서른후반 영업직 그리고 회사를 떠나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어느덧 서른후반의 나이 ..
다행인지 불행인지 미혼입니다 책임질 가정은 없어서 그나마 이런 늦은나이의 고민이
위로가 되는 부분입니다.
대학졸업 후 시험공부하다가 20대후반에 스타트업 영업직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제대로 된 영업은 아니었습니다
개척영업, 신규영업 보다는
재계약, 유지건이 많았고
무엇보다 스타트업 회사다보니 체계가 없었습니다 (그룹웨어 이런거 전혀x)
월매출, 연매출 등등 매출관리 정도는 했었지만
보고서나 기획안 등등 일반회사 대리급이면 할 수 있는 업무도
1년에 몇번 안 해봤었죠 (주로 인바운드 들어온 영업건 쳐내기 바빴습니다, 보고 기획안 등은 팀장님 혼자 자료 취합 받아서 만드는 정도였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느새 5~6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어디가서 영업인이다 , 회사 다녀봤다 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비슷한 스타트업으로 가면이야 가능은 하겠지만
제가 있던 스타트업도 스타트업계에서는 한손에 꼽는곳이었는데 그 이하로 가봤자 뭘 배울까싶어서 앞으로 스타트업은 생각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
진짜로 기술을 배우거나 과일판매 곱창장사 등등 장사를 배워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정말로 결혼은 멀어질 것 같습니다(지금도 반쯤 포기하긴 했습니다)
인정하긴 싫지만
제 성향,성격상
막 복잡한 매출계산하고 ,보고 올리고, 회사내에서 정치, 기싸움하고 하는것보단
몸이 좀 힘들고 기본 주6일처럼 시간 많이 들어가더라도 장사처럼 몸으로 하는 일이 맞는가 싶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걸 진작 고민했었어야하는데 이제서야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요약해보자면
1. 현재 스타트업 영업직 물경력
2. 고만고만한 회사(중소아니면 스타트업...)로 이직해서 살아남기(버티기)
3. 아예 다른 직종으로 이직하기(기술,노동,장사 등등)
현재 스타트업 다녔다는 직장은 퇴사한 상황입니다.
최종적으론 제가 고민하고 결정해야겠지만
영업직군의 많은 인생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