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업 이직에 대한 고민 (업계 변경)
저는 의료기기업계에서 해외영업으로 약 9년차 입니다.
최근 연봉 협상 문제로 여기서는 연봉 커리어 면으로 큰 성장이 어려울 것 같아, 올해 동안 이직을 천천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의료기기쪽으로만 해외영업을 하다보니, 다른 업종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장, 차량 등)으로 전환하였을 때 해외영업의 업무 본질이 많이 달라지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물론 제품을 잘 알아야 영업이 잘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 실무적인 본질은 수주 잘 받고, 납기 관련 생산과 잘 소통하고 VOC / CS 내용을 품질쪽과 잘 소통하여 고객 관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제품과 업계, 시장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기본적으로 수행해야겠지만, 이러한 업계 변경을 함으로서 나의 해외영업 커리어가 어떻게 바뀔지도 궁금합니다.
의료기기 9년차까지 했다가 다른 업계에서 해외영업을 한다면, 어떤 평판? 혹은 앞으로의 커리어, 최종 목표를 본부장을 타겟한다고 하였을 때, 과연 유의미할 수 있을지.
그동안의 각기 다른 회사에서 다양한 임원 (사업본부장) 등을 보아왔는데, 반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업계 정통 근본으로 해외영업을 늘상 해오신 분, 혹은 의료기기 국내영업만 해보신 분, 사업/영업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 (광고 계통, 혹은 은행 계통 등)
이렇다보니, 의료기기에 한정시켜서 나의 해외영업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이 여전히 현명할지
혹은 다른 업계로도 노크하여 양적 성장을 목표하는 것이 좋을지
(의료기기쪽보다 다른 업계가 연봉 테이블이 높은 것으로 보여서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경험을 가지고 계신가요?
고견과 경험담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