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
1. 가끔가다 저한테 말을 먼저 걸고 질문도 하고 장난도 치는 것 같긴 함
2. 근데 또 가끔, 같은 행동을 하는데도 나만 지적하고 갈구는 것 같은 기분이 듦
3. 남초회사이고 저만 여자인데, 설마 내가 여자라서 만만해서 나한테만 저러나? 싶기도 함
4. 근데 또 여자를 혐오하는 그런 부류는 아닌 것 같음 (아니다라고 느꼈던 계기가 확실히 있음)
5. 다른 동료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개인적인 감정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은데 혹시 밉보인 것 뭐 없냐”고 물어보심 (남이 봐도 뭔가 있는 것 같나 봄)
6. 그 분 말투가 너무 직설적이고 배려없어서 대화 중에 제가 욱하거나 억울한 적이 몇 번 있었고 그런 순간에 제 어투가 좀 공격적이었던 적이 몇 번 있었긴 함 (그렇다고 막 싸우려고 하거나 계속 토를 달거나 고집부리거나 하진 않았음)
제가 그 분한테 크게 잘못한 게 있었나 하면서
스스로 자아성찰도 해보고
먼저 말 안 걸고 욱하거나 억울해도 그냥 네네 하기도 해봤는데
다른 사람들한텐 안 그러면서 저만 불러서 지적하는 게 너무 빡치고 억울해서
대체 저 인간이 원하는 게 뭔지 궁금해서요
원하는 게 제 퇴사일까요?
제가 그 동안 회사 여기저기 다니면서 누구 하나를 싫어하면서 갈구고 차별해본 적이 없었기도 하고
당하고 겪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 모르겠어요
무슨 의도로 그 분은 그렇게 행동을 하실까요?
제가 유독 마음에 안 드는 거면 원하는 게 제 퇴사일까요?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