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fas 랑 증권사 ib 중에 평균적으로 어디가 더 많이주나요?

문득 오지랖이 발동해서 글 남깁니다 KI하다가 여의도 온지 10년 넘었네요 감사 FAS 증권사 운용사 등 여러회사를 다녔습니다. 위에서도 나왔지만 결국 성향인것 같습니다. 이쪽은 모두 영업이죠. 증권사IB 돈 별로 못벌어요. 벌어봐야 2, 3억이죠. 회계법인이 많이 주는편입니다. 대부분은 동연차에 낮은 급여일겁니다. ECM은 특히 빡센부서입니다. 그래도 ECM은 기본이라도 있지 나머지는 딱히 능력이랄것도 없습니다. 네트웍과 영업으로 승부보는 곳입니다. 본인이 진짜 헝그리하게 영업해서 뭔가 이뤄보고싶은데 진입하기 위해 들어오는건 매우 찬성입니다. 업사이드도 높고 버티다보면 세상이 한번씩 도와줍니다. 다만 연봉 몇천 더 벌자고 왔다가는 멘탈털리고 나중에 패배자처럼 돌아갈거에요. 증권사IB는 전문성이 없습니다. 집안이 좋거나 술에 쩔어살거나 해야죠. 헝그리정신이 필요합니다. 페이퍼웍은 중요치도 않고 못하면 이바닥 떠야죠. 그건 기본이니깐요. 회계사때처럼 전문성 있는애들도 없습니다. 하지만 근성으로 다들 살아남는곳이고 계급장 없이도 성공하는곳입니다. 온실 속에 지내던 회계사가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로컬로 돌아가는 회계사가 한트럭입니다. 나이먹고 돌아가도 힘들겠지만요. 저도 40대에 날마다 술마시고 일하고 계약서까지도 다 제가 직접챙깁니다. 하지만 날마다 불안해요. 내일은 또 새로운 일을 따와야 하니깐요. 저에게는 몇년이 남았을까요? 5년? 3년? 언제까지 이걸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이 바닥 잘나가도 3년이면 사라지는곳입니다. 본인의 성향과 돈에 대한 절실함에 대해 뒤돌아보고 의사결정하세요. 성취감도 크고 돈벌면 재밌는데 빨리 죽을 것 같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