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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재무/기획팀 -> 증권사 미들백 고민

05.01 12:07 | 조회수 1,336
Vic15
안녕하세요. 올해 국내 대기업 한 곳에 신입으로 입사하여 막 일을 배우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요즘 증권사 공채가 막 떠서, 그 중에서도 처우 좋은 곳에 중고신입으로 지원할지 고민 중에 있는데요. 현 직장에서 신경 쓰이는 점은 크게 이렇습니다. 1. 일반 대기업들 기준 기본급은 높은 편이나, 몇년간 성과급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며 (제가 눈높이가 높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평생 소득으로 봤을 때 조금 아쉽지 않나 생각합니다. 2. 향후 비전이나 직업적 효능감에 있어 의구심이 듭니다. 지금 있는 부서 기준 선임 분들을 보면, 좋게 말하면 그룹에 로열티가 높고 냉정하게 보면 이직 욕심은 없이 적당히 회사 굴러가게 일 많이 하시는 느낌입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는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지만, 이전에 인턴으로 경험했던 금융권 조직들에 비하면 체계적으로나 인력적으로 (감히 말하자면..) 그리 스마트하게 돌아가지는 않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커리어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지는 않은 것 같고.. 어느 정도 루틴한 일상에 저녁과 휴일을 원하는대로 보내고, 검소하게 살면서 자녀 교육 걱정없을 정도 버는 일자리를 갖고 싶다고 은연 중에 생각을 정리해온 듯합니다. 이전 공채 시즌에도 국내사 기준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탑으로 꼽히는 몇 회사의 최종까지 갔기도 했고.. (당시 신평사, 정유사, 재보험사 정도 1순위로 지망하였습니다.) 마침 이번에 NH투자증권 본사지원 직무 채용이 열려서 지원을 하려던 참인데, 인턴을 거쳐 전환되는 식(전환율 50% 언저리 예상)이라 리스크가 커서 혹시 관련해서 말씀이나 조언을 나눠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실까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성과급 허세(?..) 없이 현실적으로 기대되는 급여 수준, 조직문화/구조상 특이사항, 그 외 생각하시는 유의미한 장단점 등과 같이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감사히 들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 커리어 등에 있어 충고 내지 가이드 해주실 말씀 있다면 또한 수용하겠습니다. (현 직장 관련해서 자세한 사항은 오픈된 곳에서 공개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필요하시면 채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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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1
Champ77
은 따봉
05.02
BEST우선 대기업 신입으로 입사하여 막 일을 배운 시회 초년생이 중고신입으로 처우 좋은곳에 재지원한다..라는 개념자체가 이해가 잘 안되는걸 보니 제가 꼰대겠지요? 저희회사의 중고신입이라 하면 신입인데 일은 2년차 정도로 부릴수 있을때 그런 표현을 쓰긴 하는데.. 아무튼 쌩신입이라 생각하고 편히 본다면 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기업 특성상 2년도 안 일해보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 매우 이르며(일반적으로 대기업은 1년간은 배움의 기간으로 두죠) 따라서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향후 비전+직업적 효능감(?)은 경력도 없는데 무슨 감으로 말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걸 다 떠나서 선임들을 보니 좋게 말하면, 냉정하게 보면 (안일하다..) 같은 뉘앙스의 주관적 판단은 지양함이 좋겠지요. 뭐 어느 조직이나 똥 싸면서 월급 받아가는 월루 하나씩 다 있습니다만 대기업은 개개인의 맨파워라기 보단, '조직' 문화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작성자님께서 쓰신 "현재 조직과 선임들 모습이 금융권 조직에 비해 체계적이거나 인력적으로 스마트하지 않다"는 말.. 글쎄요. 어쩌면 현재 작성자님이 원하시는 NH증권 본사 지원직에 더 한 인간이 있을수도 있고 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지금 글로만 봐서는 그냥 이 회사 들어오고 나니 사람들 나태하고 비전 없어보이고 다들그냥저냥 적당히 다니는거같고 주먹구구같고 느슨하니 갑자기 NH투자증권 지원직이 보인다는 단순한 푸념같네요. 중요한건 이직했을때 내가 무엇을 얻을지 기대하고 있고, 내가 그곳에서 이루고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가 젤 중요한데 글에서는 그걸 알기가 어렵네요. 특히나 지원 업무를 왜 하고싶으실까요? 그래도 금융권 경험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금융권 가셔야 합니다. 그거 안빠지거든요. 질려서 뽕 빠질때까지. 이무튼 문과의 꽃이라는 정유사 최종까지 가셨다 하니 언제든 이직은 자유로이 할수 있는 능력과 재능이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지금 직장에서 2년정도는 다녀보고 다시 생각해 보셔도 늦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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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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