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년째 개발직에서 관리직까지 일해온 평범한 가장입니다. 제목처럼 3년정도 다닌 스타트업 회사에서 얼마전 부서 대부분과 직원 20여명이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이유는 경영악화..
스타트업의 특성상 언제든지 문닫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미 여러번 경험이 있지만 40대에 맞이하는 실직의 무게는 조금 달랐습니다.
회사를 위해, 제품을 위해 일을 하고 언제나 일이 우선이었는데 근래에 깨달은 것은 나를 위해 일을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제서야 산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함께한 유능한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과 새로움을 찾아가야하는 나약함, 가장으로써의 무게감.. 이런 여러가지 감정들로 하루가 먹먹하네요..
어떤 일로 5월의 todo list를 채워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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