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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총 93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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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시대,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
최근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체 캐릭터를 선보이거나, 기존에 인기 있던 캐릭터와 콜라보를 하는 등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요 디즈니, 카카오, 펭수로 시작해 뚱랑이, 최고심과 같은 인스타 기반의 캐릭터 그리고 일본 캐릭터인 포켓몬스터, 짱구, 산리오까지 인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또 어떤 캐릭터가 인기일까요? ✅ 일상 속에 깜짝 찾아오는 곰이 있다?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는 특별한 셀럽이 등장했다. 치명적 귀여움으로 시선을 강탈한 핑크색 곰 캐릭터 벨리곰. 벨리곰은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 콘셉트를 바탕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깜짝 카메라’ 영상이 입소문 나면서 145만 SNS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이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초대형 벨리곰 전시에는 325만명이 몰렸고 그해 8월 발행한 벨리곰 NFT는 9500개 물량이 오픈 즉시 완판됐다. 팝업스토어·자체 쇼핑몰 벨리곰 굿즈 판매액은 20억원에 달한다. 벨리곰 NFT홀더를 위한 ‘벨리 파티’에는 5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벨리곰의 시장 평가 가치는 1000억원에 달한다. ✅ 크림이 침공한 세상이 온다? ‘줄서서 먹는 도넛 맛집’ 노티드가 브랜드 첫 론칭 이후 약 6년 만에 플래그십스토어를 냈다. 이곳은 340평의 복합문화공간 ‘노티드 월드’이다. 이곳은 노티드의 상징색인 크림이 매장을 침공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되어 다양한 캐릭터의 영상과 아티스트 콜라보를 만나볼 수 있다. 팝업 공간도 있다. ‘노티드 컵케이크 박스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무엇일까’?라는 테마로 공간을 꾸몄다. 노티드 월드는 캐릭터와 컵케이크의 공간이 어우러진 이색 공간으로 마치 테마파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는 노티드의 캐릭터 스토리와 콘텐츠와 함께 이색적인 콜라보와 다양한 테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 캐릭터에 열광하는 사람들 소비자의 86%가 최근 1년간 실물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 패션의류 잡화와 캐릭터 식음료 의약외품 구매 비율이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했다. 캐릭터 IP를 활용한 마케팅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가장 선호되고 있다. GS25는 기존 짱구 캐릭터 IP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넘어,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크로스오버 마케팅’을 진행한다.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 '짱구×발란사' 팝업스토어를 열고 3자 한정판 굿즈를 선보인다. 🔆 캐릭터의 시대 디즈니 IP를 활용한 비즈니스의 마케팅을 하다가, 최근에는 다양한 푸드 브랜드를 마케팅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넓혀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다양한 기업에서 자체 캐릭터를 개발하거나, 기존 인기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방식 두가지 모두 점점 빈도와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브랜드와 고객을 쉽게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캐릭터의 팬덤으로 브랜드로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 펭수와 벨리곰에 이어 다음 등장할 콘텐츠형 캐릭터는 또 누가 있을까요? 인스타에서 시작한 무직타이거와 최고심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가 등장할까요? 이걸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해볼 수 있을까요? 다음에는 캐릭터의 시대를 맞아 캐릭터 마케팅을 할 때 콜라보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법에 대해 담아보겠습니다.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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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일에는 꼭 이것이 있다고?
요즘 페어링(pairing)이라는 말이 많이 쓰입니다. 특히나 요즘 먹는 취향이 다변화되면서 먹는 페어링에서 많이 들리곤 하죠. 레드와인은 육류를 먹을 때, 막걸리는 전을 먹을 때, 맥주는 치킨 먹을 때, 소주는 삼겹살, 화이트와인에 해산물. 그런데 일에도 페어링이 있다고? 3가지를 담아봅니다. (1) 액션 & 리액션 액션(Action)과 리액션(Reaction)의 본질은 두 개의 티키타카가 만들어내는 더 나은 결과물이다. 일은 초안 단계, 하나의 가정 혹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이 된다. 많이들 이 단계에서 보잘것 없이 보일까, 미완처럼 비칠까 가정과 아이디어를 꺼내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때 액션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액션의 주체는 리액션을 받아들일 준비와 함께 가정 혹은 아이디어, 즉 초안(draft)를 던진다. 리액션은 어떻게 할까? '일의 본질'에 집중해서 반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의 본질은 액션의 주체가 던지는 '의도'와 '메시지'다. "액션과 리액션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2) 기획 & 결과 아이디어를 쏟아내기 전에 먼저 무얼 왜 하는지부터 정의해야 한다. 정의된 방향성에 맞게 (기획) 콘텐츠를 고민하여 채우고, 처음의 의도와 방향성에 맞게 되었는지 살피고 끝맺음 (결과)을 하는 것까지 함께 가야 한다. '기획 - 콘텐츠 - 결과'까지 이어서 연결하는 과정을 쌓아야 한다. "일의 시작과 끝맺기를 '페어링'해야 일이 하나로 완성된다." (3) 레슨런 & 인사이트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치게 되면 끝단계에 랩업(wrap-up, 마무리)의 시간을 가진다. 이 과정에서 꼭 담겨야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 된 것, 레슨런 (Lesson-learned, 무언가로부터 알게 된 것) 의 과정이다. 잘 된 결과는 성과 어필을 위해, 잘 안 된 케이스는 원인분석과 이후 더 나은 방향탐색을 위해 존재한다. 그로부터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지, 회사의 전력에 어떻게 반영할지 잘 정제된 '인사이트'가 필요하다. "레슨런과 인사이트가 빠진 프로젝트는 알맹이를 까지 않은 과실과도 같다." 일에도 짝이 있다. 바쁜 업무 중에 그렇게까지 중요시해야 할까? 그래야 한다. 쉬운 현상일수록 깊이 있게 들여다보아야 본질이 보이고, 빠르게 결과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렇게 3가지 일의 페어링, 액션&리액션 / 기획&결과 / 레슨런&인사이트라는 페어링을 잊지 않고 프로젝트를, 브랜드를, 담당 채널을 맡아 나아간다면 고유의 한 가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일의 무기'라는 강력한 무기를.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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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무기가 되는 시대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더니 생긴 일. 나의 무기가 되었고, 조금씩 세상에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리멤버 인플톡> 인터뷰 내용을 발췌해서 담아봅니다. ✔️글쓰기라는 무기에 대하여 글쓰기는 저만의 생각과 경험을 담은 인사이트를 가장 강력하게 만드는 과정이자 그 인사이트를 세상과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입니다. ✔️무엇을 글감으로 선정해, 글로 구체화하는지 메모광입니다.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이나 겪은 경험을 사색하면서 틈틈이 기록합니다. 간략하게 키워드나 짧은 문구로 적어둔 뒤, 필요할 때 골라서 큐레이션 하듯 쓰고 있어요. ✔️글을 쓰면서 가장 깊게 깨달은 한가지 가장 전달하고 싶은 하나의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의 확실한 메시지가 없다면, 독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쓰고 있는 글들의 반응을 숫자로 들여다보는데 잘 정제된 한가지 이야기에 반응하고, 아무리 좋은 내용도 겹겹이 쌓인 복잡한 것은 세상에 닿지 않더라고요. ✔️꾸준히 글쓰기를 하게 된 원동력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한 게 불과 1년밖에 안 됐어요. 지금까지 대략 10곳 이상의 채널과 함께했는데 이 모든 활동의 기반은 ‘약속’이에요. 각 플랫폼과 쓰기로 한 약속, 일정한 주기로 글을 쓰겠다는 저만의 규칙인 거죠. 글쓰기의 루틴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글쓰기로 얻게 되는 것 평소에 소재를 찾는 노력과 글을 구체화할 사례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게 돼요. 더욱이 혼자만의 기록이 아니라 타인에게 전달되는 콘텐츠이다 보니 독자를 생각하는 글을 쓰게 되는 거죠. 제 경험과 시장의 트렌드까지 이해하기 쉽게 가다듬는 과정에서 저 역시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요. ✔️글의 큰 주제 의식인 '일'의 의미? 저에게 일이라는 '본캐'는 생존이자 성장입니다. 글쓰기는 '부캐'입니다. 부캐와 본캐는 파트너십 관계로 함께 나아갑니다. 본업을 하면서 겪은 경험과 생각에서 글쓰기가 시작되니까요. 그리고 그 글이 자양분이 되고, 그것을 다시 일에 적용해 성장해나가는 거죠. 일을 하고, 글을 쓰고, 성장하는 선순환의 과정을 통해 초인의 자세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싸워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무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무기가 있으신가요? 저에게 하나의 무기는 글쓰기였습니다. 저의 생각과 글이 무기를 만드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멤버 인플톡 전문 https://brunch.co.kr/@rememberapp/197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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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브랜드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
맛집도 오픈런 하는 시대 줄 서서 음식 사진을 찍는 이유는 뭘까요? 먹고 마시는 푸드가 어떻게 라이프스타일이 되었을까? 요즘 다양한 콜라보 마케팅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이종 산업 간 협업 케이스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중에는 먹는 브랜드의 사례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맛집을 찾는 사람들은 이제 음식 맛뿐 아니라 브랜드를 함께 경험합니다. 이를테면 직원들의 의상, 메뉴판, 음악, 조명, 인테리어까지 모든 것을 포함해 맛의 경험에 담는 거죠. 그럼 먹는 산업이 힙해진 이유, 왜일까요? 먼저 먹고 즐기는 행위가 달라졌습니다. SNS로 자신의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밀레니얼과 Z세대들은 디지털 공간에 담을 소재로 먹는 행위와 공간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먹는지가 나를 말해주는 시대이기 때문이죠. 특히나 Z세대에게 먹는 것은 단순히 한 끼의 식사가 아닙니다. 먹는 것이 단순히 맛있는 것을 먹는 행위를 넘어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먹는 브랜드를 즐기고 경험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맛집을 찾는 것이 하나의 식사 행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이 되고 있고 맛집의 브랜드화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F&B (Food & Beverage) 가 아닌 F&L (Food & Lifestyle)으로의 확장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푸드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되고 있죠. 어떤 방식으로 푸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있을까? 그래서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들을 잘 기억하시고 적용하시면 먹는 브랜드를 비즈니스의 무기이자 기회로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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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의 hy 그 정체는..?
600억원에 어지러웠던 배달 대행 플랫폼 메쉬코리아의 주인이 된 hy, 대체 누굴까? ✅ hy, 한국야쿠르트의 약자로 2021년 개명을 통해 야쿠르트에 갇히지 않고 '건강'을 키워드로 내세워 새로운 산업군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사명 변경과 함께 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는데, 핵심역량인 ‘냉장배송 네트워크’에 ‘물류’ 기능을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향이다. 모기업이 비락식혜와 비빔면으로 유명한 팔도이기도 하다. ✅ 어떤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까? 가장 대표적으로 야쿠르트를 가지고 있고, 그 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쿠퍼스와 같은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야쿠르트는 지금까지 500억 병 이상을 판매하며 식음료 업계 단일 품목 최다 판매량으로 국민 브랜드의 반열에 올라 있다. ✅ 왜 메쉬코리아를 인수했을까? hy 인수의 가장 큰 목적은 물류사업 확장이다. 부릉 이륜차 배송인력을 흡수해 배송인력만 2만 명이 넘는 종합 유통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hy는 B2B(기업간거래) 물류서비스인 프레딧 배송 서비스로 구독형 면도기, 건강기능 식품, 화장품, 신용카드 등의 배송에 100만건을 돌파해 확장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밀키트와 공산품 등을 중심으로 한 배송대행 상품 카테고리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 ✅ hy 비즈니스의 킬포 어릴 적 자라면서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야쿠르트 하면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바로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친근한 호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프레시 매니저'들로, 무려 1만 1천명에 이르며 야쿠르트를 비롯한 자사 제품과 고객의 접점을 오프라인에 구축하고 있다. 프레시 매니저로부터 소비자는 신선한 제품을 공급받고,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서 데이터를 쌓을 수도 있다. 다른 경쟁사가 대체할 수 없는 hy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 오프라인 무인매장의 실험 24시간 운영하는 무인 매장 '프레디샵' 까지 선보였다. 유제품, 밀키트, 샐러드 등 인기 높은 200여 개 제품을 엄선해서 판매한다.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관련 제품 외 자체 캐릭터 ‘야쿠’의 한정판 굿즈도 선보인다. 이곳은 hy의 철학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 메쉬코리아의 어지러운 사태를 종결시킨 hy의 선택을 바라보면서, 이 기업과 브랜드를 추격하다 보니 재밌는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고유의 브랜드 카테고리 구축과 야쿠르트 아줌마로 대변되는 대체 불가한 고유의 고객 접점을 가지고 제품을 넘어 '건강'과 '물류'로 확장하려는 모양새까지 기업의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다는 철학하에 평사원 출신 대표이사가 수년째 기업을 리드하고 있는 부분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 과정이 마치 오뚜기, 시몬스, 곰표 브랜드가 생각난다고 해야 할까요. 야쿠르트가 쏘아 올린 공은 어디까지 갈까요? 시장을 뒤흔들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내려는 과정에서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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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를 마케팅 한다는 게 대체 뭘까?
CJ ENM, 디즈니, 노티드. 시간이 지나 지난 커리어를 돌아보니 여러 회사, 여러 브랜드, 여러 포지션에 걸쳐 했던 것이 하나로 합쳐지더군요. 바로 'IP'라는 것으로요. 브랜드를 마케팅한다는 것 vs IP를 마케팅한다는 것, 뭐가 다를까요? 그동안 경험하며 알게 된 인사이트를 담아봅니다. 여기서 IP가 뭘까요? Intellectual Property로 지적재산권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마케터는 뭘 하는 사람일까요? 마케터는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만들고 확장하는 경험 기획자라고 생각합니다.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를 어떻게 알게 할지, 어떻게 경험하고 좋아하게 할지, 어떻게 기억하고 기대하게 할지 고객 여정을 매력적으로 설계하는 일을 하게 되죠. IP를 담당하는 마케터는 맡고 있는 콘텐츠나 캐릭터의 세계관을 세상에 꺼내고 펼쳐 그 안에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일을 합니다. 보는 브랜드, 먹는 브랜드를 단순히 비즈니스 카테고리로서 한정하면 많이 보게 하는 것, 많이 먹게 하는 것에 그치지만 이를 IP로서 브랜드 카테고리로 확장하면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뻗쳐갈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해지죠. ‘배틀 그라운드'를 만드는 크래프톤은 게임회사가 아니라 스스로를 IP 컴퍼니로 정의하고 있죠. 그럼 IP 마케팅은 뭐가 달라야 할까요? 1)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경험 IP는 시간과 공간에 제한이 없어야 합니다. 특정 카테고리에 머물지 말고 확장해야 합니다. 2) 콜라보로 변신 가능성 IP는 콜라보로 확장하고, 커나갑니다. 이종 산업 간 콜라보가 더 매력적으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3) 수익 다각화 IP의 기본속성은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어야 일반 브랜드가 아닌 IP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마케터의 상상력과 실행력은 궁극적으로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 존재합니다. IP를 마케팅한다는 것은 ‘브랜드 세계관’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나게 하는 일입니다. 나의 브랜드를 단순한 식품, 제품, 소재로 한정 짓지 마시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채워주는 매력적인 IP라고 정의하고 다방면으로 뻗쳐가시면 더 큰 브랜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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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
사람들은 더 이상 광고모델에 과거처럼 열광하지 않는다. 그런데 직원들이 만든 콘텐츠에 반응이 뜨겁다. 연예인을 이기는 직원의 포텐은 무얼까? ㅡ ✅ 인플루언서의 혼탁기 앰버서더, 광고모델, 콘텐츠의 다양한 화자 형태로 연예인, 스포츠스타,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들은 종종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다. 과거사, 술과 관련된 사건, 사생활 연관 이슈 등등. 그럴 때마다 브랜드는 콘텐츠와 광고를 숨기고 감추기 급급하다. 브랜드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플루언서는 그 영향력만큼이나 리스크가 함께 공존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리스크가 없고 아프지도 않은 가상 인플루언서, 가상인간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그런데 이들은 인간미가 없다. 과거의 힘들었던 시절도 없고, 실수로부터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기 어렵다. 시작부터 완성형이었기에. 인플루언서도, 가상 인플루언서도 모두 고민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새로운 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바로 그 브랜드사의 '직원'들. 바야흐로 임플로이언서의 등장이다. ❓임플로이언서가 뭔데? employee (직원)+ influencer (영향력 있는 사람) = ‘임플로이언서’는 특정 브랜드에 소속된 직원임을 드러내고, SNS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를 말한다. 왜 이들을 활용한 콘텐츠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점점 늘어나고 있을까? 이들은 관련된 일을 본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깊이감과 진정성이 있다. 브랜드의 제품 성분, 효과 등 디테일하고 전문적인 정보도 전달할 수 있고, 브랜드 직원만이 풀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콘텐츠에 담을 수 있다. ⁉️ 어느 브랜드가 직원 콘텐츠를 만들까? 가장 대표적으로 에버랜드 유튜브 티타남에서 무려 2600만 뷰를 기록하며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아마존의 소울리스좌를 기억할 것이다. 이 콘텐츠로 인해 많은 이들이 에버랜드 아마존을 알고, 관심을 갖고 또 실제로 찾아 경험하며 많은 비즈니스 효과로도 연계되었을 것이다. 그 외 씨유에선 매주 신상 제품을 리뷰하는 ‘신상왔씨유’ 정기 콘텐츠를 CU 직원인 임플로이언서가 직접 진행한다. 극E 집합체로 알려진 러쉬 코리아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 대부분은 임플로이언서가 출연한다. 세일즈 외 기업 브랜딩 차원에서 넥슨이나 한국관광공사, 삼성물산 등 직원들이 등장하는 유튜브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직원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 왜 이런 현상이 점점 커지고 있을까? 브랜드와 가장 맞닿아 있는 사람 역시 브랜드 직원이다 보니 브랜드의 이념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기업 정보와 브랜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접하는 방식조차도 일방향의 전달 방식이나 지루한 광고가 아닌 엔터테인먼트화되어 하나의 콘텐츠로 소구 되며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특정 직원의 팬덤이 생겨나기도 하고, 그렇게 생긴 팬덤은 팬과의 접점을 만들고 지속적인 유대감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 임플로이언서 VS 인플루언서 물론 직원도 인간인지라 그 과정에서 리스크도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사생활이나 과거사에 이슈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 리스크는 인플루언서 대비 높지 않다는 것은 매력적인 부분이다. 또한 인기가 많아질수록 활용하기 어려워지는 인플루언서 대비 비용의 합리성도 있다. 무엇보다 그 브랜드를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것, 즉 인사이트는 단순 비즈니스 파트너인 인플루언서가 가질 수 없는 요소이다. 이전부터 임플로이언서의 태동을 지켜보며 콘텐츠를 살피고 있는데, 아직 기대만큼 폭발력을 가지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씩 확산하며 대중의 익숙함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 언젠가, 하나 둘 브랜드의 직원들, 회사의 사람들 즉 임플로이언서의 두각이 드러날 것이고 그 활용도는 점점 더 커나갈 것이다. 앞으로의 이런 변화를 주목하고, 기업에서도 직원의 탤런트와 함께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면 비즈니스와 브랜드에 요긴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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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로 살아남는 법
주류 VS 비주류 누가 더 오래갈까?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을까?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 살아가야 할까? 대학교, 모임, 회사, 친척, 가족, 친구 어디에나 주류와 비주류는 존재합니다. 사람은 구별짓기를 하는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죠. 그럼 비주류가 나쁜 걸까요? 주류와 비주류의 본질은 대체 뭘까요? ㅡ ✔️비주류 마케터의 여정 초인이라는 마케터로 커리어 전 생애에 걸쳐 비주류로 살아왔다. 어느 때도 '절정'을 달려본 적도, 한순간도 '모두'에게 인정을 받은 적이 없었다. 절정 없이 커리어 한길 한길을 걸어왔고 누군가에게는 '지지'를, 누군가에게는 '공격'을 받는 존재였다. 그럼 실패한 마케터일까? ✔️왜 비주류가 되었을까? 비주류의 마케터는 기존의 것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실패하는 실험을 하는 것처럼 보였기에 공격하기 좋은 존재, 쉽게 말해 먹잇감이었다. 그렇게 그림자,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류 밑에 감춰진 비주류의 마케터로 십수 년을 살아왔다. ✔️주류의 뒤바뀜 공격을 하던 이들은 주류의 누군가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그 주류라는 자리는 어느새 다른 누군가로 바뀌어 있다. 과거의 주류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세상의 어딘가에 가 있다. 주류의 비주류화는 이렇게 익숙한 일상이다. 주류는 주류의 포지션을 지키기 위한 행위를 하고, 비주류는 기존의 영역을 바꾸거나 새로움을 키우는 행위를 한다. 주류는 좋은 것, 비주류는 나쁜 것? 주류는 지키는 것, 비주류는 바꾸는 것! ⚠️비주류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 1️⃣ 농부의 성실성에 새로운 영역을 더하다 새로움을 벌이며 때로는 리빙페어에 나가고, 때로는 패션쇼를 하고, 때로는 건물에 레이져를 쏘기도 했다. 모든 시도가 빅히트였던 것은 아니다. 때론 아쉬운 결과와 함께 의미를, 때론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모내기를 하고 수확을 하며 해를 반복하는 농부처럼 1년, 1년을 조금씩 일을 키우고 확장해 나갔다. 그 기간 동안 하나의 사업부 마케팅의 영역을 정의하고, 만들어낼 수 있었다. "비주류는 기존 영역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낸다." 2️⃣ 나만의 무기로 싸우다 고유의 무기를 키워 싸워 왔다. 그 중 하나로 세상의 현상 밑바닥을 바라보는 고유의 시각과 그걸 글로 담아내는 것이 하나의 힘이 되고 있다. 글을 쓰며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고, 새로운 네이밍을 고민한다. 글이 무기다. 무기의 종류는 무궁무진하지만 본인만의 하나의 무기는 반드시 품고 있어야 한다. 특히, 비주류라면. "비주류는 자신만의 무기가 필요하다." ㅡ ❗️주류와 비주류가 싸우는 법 주류에 영속성을 불어넣어 이어가기 위해, 비주류에 자신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주류 : 지금 자리에 머물지 말고 고유의 영역을 만들어 구축해야 한다. 지금의 영역이 사라질 것을 마주하고 대비해야 한다. 비주류 : 무기를 만들고,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키워 단단함을 키워가야 한다. 자신만의 무기로 나만의 곳을 구축해가야 한다. 세상을 키워가는 것은 주류이고, 세상을 바꾸는 것은 비주류이다. 가장 좋은 것은 두 가지를 동시에 갖는 것이다. 주류는 고유성을 가진 비주류의 포지션을 갖춰야 하고, 비주류는 주류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품고 싸워가야 한다. 주류와 비주류의 무기와 칼날을 동시에 갖는 것, 가장 어렵지만 궁극적인 것. 지금 주류와 비주류, 어디에 서 있는지요? 어느 길을 바라보고, 어디를 향해 걸어갈 것인지요?
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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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뭘 만드는 사람일까?
지금의 마케팅이 잘 안되는 이유 마케팅을 해야 하는 사람, 더 나아가 마케터와 함께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아봅니다. 마케터는 누구일까? 마케터는 뭘 만드는 사람일까? 마케터는 무엇의 전문가일까? ㅡ 마케팅은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그로쓰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제휴 마케팅 등. 이렇게 봤을 때는 마케팅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분화되고 있는 한편으로 그걸 하나로 묶어주는 본질의 정의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럼 이 시대의 마케터는 누구이며, 이들이 만드는 핵심은 무얼까요? 1️⃣ 마케터는 누구일까?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의 경험을 설계하는 사람들, 즉 경험 기획자이다. 제품을 만들어낸다고, 브랜드를 만든다고 알아서 AI처럼 고객이 유입되고, 경험이 만들어지고, 매출이나 트래픽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과정을 위한 촘촘한 설계가 필요하다. 마케터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A to Z 여정을 만드는 역할임을 기억하자. "마케터는 고객 경험의 기획자다" 2️⃣ 마케터는 무엇의 전문가가 되어야 할까? 궁극적으로 마케팅은 코어 비즈니스를 브랜드에 담아 고객의 접점과 연결고리를 어떻게 더 많이 만들 수 있는지,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이다. 마케팅은 결국 브랜드나 비즈니스를 더 크게 키우고 경험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직무이기 때문에, 다방면의 이해관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탄탄하게 잘 뒷받침되어야 한다. "마케터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3️⃣ 마케터는 무엇을 만들어내는 사람일까? 커뮤니케이션에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누구'에게 무엇을 전할지에 대한 '메시지'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트렌디한 문화, 요즘 유행하는 언어, 뜨거운 인플루언서와의 제휴는 하나의 방식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이들 방식을 정하기에 앞서 반드시 꼭 정의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바로 마케팅 타깃인 '누구'가 누구인지,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 "마케터는 누구와 메시지를 정의한다" ㅡ 이 시대의 마케팅의 의미와 마케터를 정의하는 것은 더 나은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억해 두고 업무의 기반에 깔아놓고 나아간다면 비단 마케터뿐 아니라 마케팅과 함께 협업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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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뭘 만드는 사람일까?
지금의 마케팅이 잘 안되는 이유 마케팅을 해야 하는 사람, 더 나아가 마케터와 함께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아봅니다. 마케터는 누구일까? 마케터는 뭘 만드는 사람일까? 마케터는 무엇의 전문가일까? ㅡ 마케팅은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그로쓰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제휴 마케팅 등. 이렇게 봤을 때는 마케팅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분화되고 있는 한편으로 그걸 하나로 묶어주는 본질의 정의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럼 이 시대의 마케터는 누구이며, 이들이 만드는 핵심은 무얼까요? 1️⃣ 마케터는 누구일까?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의 경험을 설계하는 사람들, 즉 경험 기획자이다. 제품을 만들어낸다고, 브랜드를 만든다고 알아서 AI처럼 고객이 유입되고, 경험이 만들어지고, 매출이나 트래픽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과정을 위한 촘촘한 설계가 필요하다. 마케터는 소비자와 브랜드의 A to Z 여정을 만드는 역할임을 기억하자. "마케터는 고객 경험의 기획자다" 2️⃣ 마케터는 무엇의 전문가가 되어야 할까? 궁극적으로 마케팅은 코어 비즈니스를 브랜드에 담아 고객의 접점과 연결고리를 어떻게 더 많이 만들 수 있는지,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이다. 마케팅은 결국 브랜드나 비즈니스를 더 크게 키우고 경험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직무이기 때문에, 다방면의 이해관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탄탄하게 잘 뒷받침되어야 한다. "마케터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3️⃣ 마케터는 무엇을 만들어내는 사람일까? 커뮤니케이션에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누구'에게 무엇을 전할지에 대한 '메시지'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트렌디한 문화, 요즘 유행하는 언어, 뜨거운 인플루언서와의 제휴는 하나의 방식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이들 방식을 정하기에 앞서 반드시 꼭 정의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바로 마케팅 타깃인 '누구'가 누구인지,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 "마케터는 누구와 메시지를 정의한다" ㅡ 이 시대의 마케팅의 의미와 마케터를 정의하는 것은 더 나은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억해 두고 업무의 기반에 깔아놓고 나아간다면 비단 마케터뿐 아니라 마케팅과 함께 협업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문 :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145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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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넷플릭스의 외주제작사가 되었다?
요즘 넷플릭스를 뜨겁게 달구는 새로운 콘텐츠가 하나 있습니다. '피지컬100'이라고 추성훈부터 날고 기는 근육맨들 운동러들이 모여 만드는 이색적인 피지컬 예능입니다. 그런데 그걸 만든 제작사가 어디일까요?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사 MBC입니다. 그럼 MBC에도 방송하는 거 아냐?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럼 MBC가 넷플릭스의 외주제작사가 된 건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펼쳐졌는데 그 배경을 요약해서 담아봅니다. ✅ 피지컬100의 시작 이 프로그램은 MBC측에서 먼저 넷플릭스에 기획안을 보내 제안했다. 투자비를 지원받고 제작을 진행하게 되었고 9부작으로 400여명의 스태프들이 투입됐다. 사실 이 모델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김태호 PD가 '먹보와 털보'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했다. 티빙 오리지널로 선보이는 '만찢남'도 MBC가 제작했다. ✅ 공중파의 변신 이유 MBC가 방송국 플랫폼이 아닌 '스튜디오=콘텐츠 제작사'로서 모델을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지상파 3사는 넷플릭스를 한국 방송 시장을 장악하는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OTT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여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있다. ✅ 넷플릭스, 방송사의 적에서 파트너로 MBC가 이런 결정을 한 데는 넷플릭스가 더 이상 경쟁 상대가 아니라는 현실 인식이 깔린 것. 함께 가야 하는, 이용해야 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콘텐츠 IP를 가질 수 없는 것에는 부정적 의견이 내부에 존재한다. 이 같은 경험이 MBC 내부에도 변화의 바람과 활력을 넣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 ‼️ MBC가 그리는 길 MBC는 이야기합니다. 이제 지상파TV가 아니라고. 지상파 채널을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라고. '피지컬 100'은 MBC가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본격적인 도전이며 올해 내내 같은 도전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도 미디어 시장이 결국에는 OTT 플랫폼과 스튜디오 모델, 두 가지로 개편이 될 것이라는 글을 담았었는데, MBC가 그 변화에 앞장서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전 리멤버 글 <이제 CJ와 JTBC가 사라진다고?>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83002 이제 공중파가 만드는 디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 드라마, 티빙 예능 등이 더 많아질 것이고 그 안에서 시장을 뒤흔드는 메가히트작이 등장한다면 이 변화가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 이후의 비즈니스 구조의 변화까지도 내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디어의 미래는 라이프스타일의 미래이고, 라이프스타일의 미래는 비즈니스의 미래입니다.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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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이 되고 3개의 머리로 살아간 이유
마케팅 크루의 세계관 만들기 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구성하는 분들, 새롭게 만들어진 그룹에서 일하시게 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담아봅니다. ㅡ ✅ 첫 미션, 마케팅 버스에 누구를 태울까? 마케팅 본부를 총괄하는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게 된 첫 미션은 마케팅 버스에 누구를 태울까였습니다. 어떤 조직을 새로이 구성하는 것을 버스로 비유하여, 먼저 버스가 가고자 하는 곳에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을 태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케팅 버스에 태우고자 하는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고민 끝에 '프로젝트 리더' 와 '콘텐츠 리더'라는 두 가지 포지션과 job을 만듭니다. 채용을 위해 그 일을 정의하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상상하고 구체화하여 JD (Job description, 직무기술서)를 만들고 본격 채용을 시작합니다. 저는 여기에 더해 새로운 시도를 해봅니다. JOB 포지션을, 직접 알기 쉽게 담아 저의 채널을 통해 직접 공고하고 알린 것이죠. 그 일을 만들어내고, 함께 일을 할 사람이 직접 소개하고 전하는 것만큼 정확하고 진정성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꼭 우수한 분을 모셔 함께 미래를 그려가고 싶었습니다. ✅ 디렉터가 3명의 역할을 맡게 된 배경 그리고 동시에 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직접 두 개의 신규 포지션의 일까지 맡아 하게 됩니다. 저라는 한 사람이 3가지 포지션의 역할을 동시에 맡았던 것이죠. 이전에 없던 JOB이었기 때문에 이에 가장 적합한 분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과 시간이었습니다. 본부 전체를 리드해야 할 본연의 역할과 신규 프로젝트들을 리드하는 역할, 그리고 주요 캠페인까지 맡아서 했으니까요. 왜였을까요? 역할을 동시다발적으로 함께 한 배경에는 제가 만들어낸 JOB, 그 안의 일들을 하며 일의 본질과 미션을 파악하고, '일의 모델링'을 만들어내기 위함이었죠. 일의 구도를 그려놓아야, 새로 합류하신 분들이 온보딩 (onboarding, 일에 정착하고 탑승하는 과정)을 빠르게 마치고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3가지 역할을 맡아 몇 달의 시간을 치열하게 달리며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총괄의 일과, 캠페인을 기획하는 일과, 프로젝트를 벌이는 일은 각각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 일에 가장 어울리는 2분을 버스에 태울 수 있었습니다. 합류와 동시에 이전에 계획해온 온보딩 과정을 통해, 직접 리드하고 구조를 짜놓은 일들을 빠르게 인계 (handover, 일의 전반을 주고받는 과정)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직접 맡아서 했기 때문에 인계하는 주체로서 명확하게 일을 전달할 수가 있었죠. ✅ 마케팅 팩토리가 완성되다 여기서의 마케팅 버스(Marketing BUS) 는 즉, 제가 그려갈 마케팅 유니버스 (Maketing Universe)와도 같았습니다. 앞선 과정의 결과 프로젝트 중심 & 캠페인과 콘텐츠 중심으로 일의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었고 계속 나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일을 정의하고, 조직을 구성하고, 협업하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결국 마케팅으로 새로운 것들을 키워내 장기적으로 위대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그로부터 오래 지속되는 롱텀 비즈니스 (long-term)를 뒷받침하기 위함입니다. 마케팅 디렉터는 마케팅이라는 유니버스를 그리고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마케터는 각자 고유의 색깔을 가진 채 그 안에서 상상을 실제로 만들어가는 일을 합니다. 어느 한쪽에서 놓치게 되면 상상하는 유니버스는 만들어질 수 없죠. 이는 비단 마케팅만의 이슈만이 아닌, 모든 직무의 유니버스에도 해당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유니버스가 만드는 미래 이렇게 조직장이 그룹의 그림을 그릴 때 명확하게 그려가고, 어딘가에 속해 일을 하는 분들 역시 어떤 그림의 조직 안에 있는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를 이해하고 함께 간다면 그 세계 안에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성과를 만들어내 보다 단단한 조직과 커리어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려가는 분들과 그림과 함께 할 분들을 응원드리며, 앞으로 만들어 갈 유니버스가 어떻게 세상을 그려낼 수 있을지 그 과정의 인사이트를 담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 <머리가 3개 달린 본부장의 비밀> https://brunch.co.kr/@jinonet/144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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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미디어를 먹어치우는 괴물이 되다
요즘 온오프라인에서 여러 웹툰의 광고들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에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큰 변화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웹툰에 숨겨진 비하인드를 담아봅니다. ✅ 미디어 콘텐츠 업계의 과거 계급 오래전 웹툰은 과거 콘텐츠 시장의 하위문화로 인식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규모가 크지 않고, 어린 세대가 보는 장르라는 인식이 강했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을 해오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아래와 같은 계층이 알게 모르게 조금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 드라마 > 예능 > 애니메이션&웹툰 ✅ 세상을 뒤흔든 웹툰 시리즈 그런데 이제는 뒤바뀌었습니다. OTT가 미디어 플랫폼의 중심에 서면서 영화보다 시리즈, 즉 드라마가 각광을 받고 드라마에 자본이 몰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감독의 창작물이었고, 드라마는 작가의 창작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비중이 많아지더니 이제는 수많은 작품들이 웹툰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천만 영화 <신과함께> 부터 <이태원클라쓰>,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그리고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매년 히트작이 쏟아지고 있죠.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초는 웹소설) TV는 주로 로맨스 장르를, 넷플릭스는 주로 장르물을 웹툰으로 꺼내오며 히트를 시켰습니다. 이제 콘텐츠를 만드는 자본과 제작자들은 모두 웹툰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아니, 더 나아가 이제는 웹툰을 빼놓고는 콘텐츠를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전 참고 글 <네이버가 콘텐츠 회사라고?> https://app.rmbr.in/vovazZoSYwb ✅ 웹툰, 플랫폼에서 작품으로 그러면서 한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영상 콘텐츠가 잘 될 웹툰을 제작사가 셀렉해서 띄우던 모델에서 이제는 웹툰이 선제적으로 될만한 작품을 밀면서 띄우고 있습니다. 이전에 영화나 드라마, 예능까지 새롭게 선보이는 수많은 영상 콘텐츠들의 광고를 보아왔을 겁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직접 작품광고를 선보이며 선제적으로 밀고 있습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것 하나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는 광고입니다. 제목부터가 영상화를 위한 기획이 잔뜩 담겨 있습니다. 이전에 '네이버웹툰'이라는 플랫폼을 브랜딩했다면, 이제는 작품을 중심으로 브랜딩하고 있는거죠. 이는 마치 넷플릭스가 플랫폼 브랜드가 아닌 오리지널 신작을 내세워서 광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웹툰이라는 장르가 자리 잡아 성숙한 국내에서는 작품을 내세워 영상화의 주도권 확장을, 앞으로 성장시켜 자리 잡아할 미국에서는 '장르'이자 '플랫폼' 브랜드를 내세워 시장의 확장을 목표로 투트랙으로 다르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죠. *이전 참고 글 <네이버웹툰은 왜 공격을 받았을까?> https://app.rmbr.in/qCjBmqxSYwb ⁉️ 웹툰이 만드는 미래 웹툰 시장에는 두 개의 축이 있습니다. 시장을 확장하고 판의 구조를 바꿔가는 네이버, 그 안에서 추격자이자 견제자의 역할로 함께 시장을 키워가는 카카오 이렇게요. 네이버와 카카오는 5년 10년 후에는 IT 플랫폼이 아닌 IP 플랫폼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K팝, K드라마에 이어 다음은 K웹툰일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도 미디어와 콘텐츠 안에 숨겨진 도움 될 인사이트를 계속 담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브런치에서 원문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jinonet/143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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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김태호 PD는 왜 회사를 떠났을까?
K-콘텐츠를 뒤흔드는 제작자의 대반란 수십억 연봉을 받는 PD가 회사를 떠난 이유는 뭘까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오랜 아젠다가 있습니다. 플랫폼 VS 콘텐츠, 뭐가 더 우위일까? 2010년 중반까지는 플랫폼의 시대였습니다. 공중파에서 케이블 TV로, 종편으로, SNS와 뉴미디어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어느 '채널'인지에 따라 브랜드의 영향력이 강했었죠. 그러다 OTT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콘텐츠의 시대로 넘어갔습니다. 넷플릭스라는 거함이 콘텐츠 업계를 뒤흔들면서 디즈니도 디즈니+로 기존의 극장을 넘어 OTT를 함께 공략하고 있습니다. CJ ENM과 JTBC가 힘을 합쳐 티빙을 밀고, 공중파와 SK의 연합군 웨이브도 달리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가 생겨났을까? 이전에 콘텐츠를 만드는 곳에서 플랫폼을 찾아다녔다면, 이제는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곳을 찾아다닙니다. 시대의 커다란 변화죠. ❓넥스트는 뭘까? 이제는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의 시대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에 따라 사람들이 기대하고, 반응하고, 열광합니다. <오징어게임>을 만든 황동혁 PD는 글로벌이 주목하는 디렉터가 되었고, 넷플릭스 <킹덤>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든 에이스토리의 다음 작품에 사람들은 기대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드라마라는 것이죠. ⁉️예능은 어떨까? 오래전부터 예능 콘텐츠를 만드는 PD계의 두 거성이 있습니다. 바로 나영석 PD와 김태호 PD죠. 그런데 한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CJ ENM의 나영석이 아니고, MBC의 김태호가 아닌 것이죠. 그럼 경쟁사로 간 걸까? '에그이즈커밍'의 나영석, '테오'의 김태호입니다. 아예 본인들의 회사를 만들어 그곳에 속해 다양한 플랫폼과 채널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 왜 회사를 떠나 스튜디오를 만들었을까? 1️⃣ 수백억의 판도라 나영석 PD의 경우에는 CJ ENM에서 이미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안정적인 상황이었을 텐데요. 바로 회사원으로는 수십억을 받을 수 있지만, 본인의 회사가 크면 수백억 가치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OTT의 시대가 도래하고 더 커질 것이기에 다양한 투자금액이 제작사로 모이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테오는 이미 수십 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한 채널에서만 계속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비슷한 형태가 지속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채널로 영역을 넓히면 더 다양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죠. 김태호PD의 테오의 경우에는 넷플릭스, tvN 등 다양한 플랫폼과 계약하여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맺으면 딜을 통해 제작비 투자 규모를 더 키울 수도 있고 주도권을 가져갈 수도 있어 유리해집니다. 3️⃣ IP의 원천 확보 회사에 속해서 콘텐츠를 만들면 그 콘텐츠는 누구의 것인가? 그것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것의 제작자일 수는 있지만 소유자가 될 수는 없죠. 무한도전은 MBC의 소유이고, 꽃보다 시리즈는 tvN, 즉 CJ ENM의 소유입니다. 그러나 제작사로서 콘텐츠를 만들면 그 콘텐츠의 IP를 가질 수 있죠. 행여나 OTT로 공급해서 대박이 났다면 부가 콘텐츠와 부가 사업까지 그 가능성은 다양하게 뻗칠 수 있습니다. ❗️제작사 VS 대기업의 뒤바뀐 운명 테오에서 PD 채용을 모집했더니 약 1천여명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마치 SM과 YG라는 이름만으로 다양한 인재와 머니가 모였던 과거의 시대처럼 이제는 제작사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PD 지망생들이 과거 공중파나 케이블, 종편을 넘어 스타 제작자가 만든 회사를 더 선호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공중파뿐 아니라 케이블 채널까지 기존의 시장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TV 채널은 힘든 경영 환경 속에서 성장 정체와 구조조정의 운명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비는 갈수록 높아지고, 시청점유는 OTT로 넘어가고 있고, 핵심인력도 이탈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 K-콘텐츠의 미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한국 시장에서 OTT라는 변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죠. K-POP, K-DRAMA의 연이은 성공에 이어 K-예능까지 글로벌로 성공할 수 있을지, 드라마 스튜디오 성공적 모델이 된 '스튜디오 드래곤'처럼 수천억원의 가치가 될 예능 스튜디오가 생겨날지도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디어의 미래는 라이프스타일의 미래이고, 라이프스타일의 미래는 비즈니스의 미래입니다. *원문은 브런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jinonet/141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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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으로부터 강해지는 법
악당으로부터 나만의 무기 만들기 어릴 적 만화나 영화를 보다 보면 항상 등장하는 존재, 바로 빌런. 주인공을 괴롭히고 시련과 역경을 주는 역할이자 또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을 더 강하게 하고, 변화를 만들어주고,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것이죠. 그리고 일을 할 때도 수 많은 빌런을 만나게 됩니다. 빌런에게서 강해지는 비결이 있다면? 그리고 그들로부터 나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다면? 빌런으로부터 배운 것 4가지에 대하여 담아봅니다. 1️⃣ 일의 시작에 대하여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이 말은 이렇게 해석이 된다. (상사가) 개떡같이 말해도 (팀원 또는 부사수가) 찰떡같이 알아들어야지. 지금 시대는 찰떡같이 말해야 찰떡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일을 하는 것은 위로부터 일을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되고, 일의 배경과 맥락, 리소스 등을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일의 다운로드 과정 (download) 이 필요하다. 2️⃣ 일의 공유에 대하여 "이건 몰라도 되는 일" 정보를 가진 것이 권력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최대한의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문제해결과 리스크 관리, 목표의식을 함께해야 일의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시대이다. 일의 싱크를 맞추는 과정 (synchronizaion, 동기화)이 필수적이다. 정보와 일의 진척 등을 부서 내부에서, 부서 간에서, 상하좌우로 맞추는 과정으로 이렇게 맞춰가야 어긋나지 않고 함께 나아갈 수 있다. 3️⃣ 일의 관계에 대하여 "상사를 어려워할 줄 알아야" 과거 직급과 서열이 존재했고 서로 간의 기대되는 행동양식이 존재했다. 일의 하이어라키 (hierarchy)가 존재하던 시대는 지났다. 계급의 행동양식을 규정하고 요구하는 순간 구시대의 인물이 될 것이다. 존중의 시대다. 아래에서 위로뿐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도 존중이 필요하다. 존중이라는 것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이다. 4️⃣ 일의 노하우에 대하여 "나 때는 안 그랬는데" 일할 때 수도 없이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원래 안 그랬는데. 나 때는 안 그랬는데. 과거의 경험이 정답을 주는 시대가 아니다. 과거를 그대로 꺼내기보다는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 상호 소통 과정을 거치며 문제의 정의와 해결방안, 성과에 집중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 때, 라떼를 꺼내야 할 때는 명확하다. 상대방이 라떼를 필요로 하고, 궁금해할 때. ㅡ ⚠️ 일할 때 빌런이 되지 않는 법 4가지 - 일의 다운로드를 제대로 하는 것 - 정보를 꽁꽁 숨기지 않는 것 - 존중을 익히는 것 - 라떼를 피하는 것 빌런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이걸 놓치면 과거의 마주하던 빌런이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빌런이 될 것인가? 빌런으로부터 배울 것인가? 빌런으로부터 무기를 만들고 강해져 각자의 무대를 빛낼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라봅니다. *브런치 원문에서 자세한 내용을 만나보세요. https://brunch.co.kr/@jinonet/140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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