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리랜서 영상제작자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관공서 영상 제작 사업을 재하청을 받아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일 자체는 특별히 높은 스킬을 요구하지 않아서 제가 직접 안찍고 알바를 보낼 때도 종종 있습니다.
근데 관공서 영상 제작 사업을 따서 제게 하청을 주는 회사에서 제작 방법에 관한 워크숍을 요청했습니다. 기존 하던 거랑 비슷한 사업을 몇개 더 땄는데 예산이 적어서 제게 못맡기고 이 프로젝트는 자체 인력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으니 만드는 법을 좀 알려달랍니다.
사이도 좋고 믿을만하고 예의 있는 회사라 일단 하겠다곤 했는데, 생각해보니 워크숍 진행하고 나면 내년도부턴 이 회사에서 전부 직접 하고 전 일이 끊길까요? 과업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제 워크숍이 꼭 그렇게 결정적일 것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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