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시 처우... 정말 고민됩니다.

자세한 직군은 언급 안할게요. 그냥 다른 분들 의견과 생각이 궁금하여 여쭈어요. 이 직군 자체가 급여테이블이 높진 않아서 5년차가 지나야지 3천 중후반으로 가고, 10년 정도 경력 가지고 5, 6천 받으면 진짜 많이 받는 거 같아요. 10년 넘어서 정말 괜찮은 곳으로 가면 물론 더 받을 순 있지만 그러긴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저는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나름 대기업에 있다가 중소기업으로 옮겨서 5천 정도 받고 있고 성과급도 연봉의 15%~20% 정도 받고 있어요. 워라밸이 정말 없어서 막 이직해야지 이런건 아니었고, 그냥 한번 넣어보자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합격하여 처우까지 왔네요. 직무 자체는 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핏도 맞구요. 근데 ㅠㅠ 돈이 ㅠㅠㅠ 우선 90명 정도 있는 중소 기업에서 10명 남짓한 스타텁으로 가게 되는거구요. 관리자에서 팀원으로 갑니다. 연봉은 8% 올려서 가요. 보통 이직하면 그래도 10%는 올리는 것 같은데, 8%에 성과급은 없구요. 그외 복지도... 그냥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시작하는 기업이니 그럴 수 없다는 부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관리자에서 팀원으로, 연봉 8% 올려서.... 워라밸 지키면서 편하게 일하고 싶다면 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연봉 10% 인상은 확보되어 있고 ,성과급도 받을 수 있다면 그냥 현 직장에서 좀 힘들더라도 남으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