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가 좋은 흐름을 타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때 알만한 곳들은 모두 뛰어들었던 새벽 배송 시장에서 가장 크고 빠른 곳은 아니었지만 가장 내실을 잘 챙긴 곳이 오아시스 마켓이었다. 소비가 위축되며 성장도 수익도 잡지 못한 플레이어들이 먼저 나가떨어졌고, 뒤이어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던 곳들이 빠르게 몸을 움츠렸다. 덕분에 내실을 다져온 오아시스는 차분히 몸집을 키울 시간도 벌었고, 이번 IPO를 통해 돈도 마련한다.
덧붙여 퀵커머스 사업도 곧 본격화 할듯. 퀵커머스 사업을 하기위해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와 함께 만들었던 합자 법인 지분을 오아시스가 모두 인수해왔다. 오프라인 매장을 작은 물류센터로 활용해 오늘 당장 식료품이 필요한 고객들까지 커버해 매장당 효율을 더 높이려는 것.
물론 시장 상황은 여의치 않다. 언론에선 마켓컬리와 엮어 오아시스를 새벽 배송 시장 2위로 소개하지만 사실 쿠팡, SSG(이마트), 네이버라는 거대한 경쟁자들이 존재한다. 구색이나 가격에서 오아시스가 우위를 가지기 어려운 시장이다. 관건은 과연 오아시스가 얼마나 빨리 체급을 올릴 수 있을지가 될것.
#요즘엔흑자라는게훈장임 #컬리는독점상품늘리며숨고르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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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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