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상황과 의견임 내가 하는 회사는 시시한 회사임. 임금을 많이 주는 회사도 아니고 트랜디한 업종도 아님. 그냥 널리고 널린 듣보잡 회사. 우리 회사가 구인 공고를 내면 당연하지만 지원자가 많지는 않음. 지원자가 많지 않으니 면접을 많이 할 수도 없음. 거기다 더 중요한 것은 1시간 정도 면접으로 사람을 파악하기란 2박 3일에 미국을 다 여행하려는 것과 비슷. 결론은 지원자도 많이 없고, 면접해봐야 누가 괜찮은 사람인지도 알 수 없음. 그래서 면접 볼 때 너무 횡설수설하지만 않고, 회사에서 가까이 사는 사람이면 기본적으로 채용. 한 마디로 사지멀정하고 중학교 과정만 이수한 수준이면 충분. 이렇게 사람을 대충 뽑아도 회사는 들아감. 그 이유는 회사 문화 때문임. 비록 우리 회사가 듣보잡이지만 최소한 좋은 문화를 가지려고 노력을 함. 회사가 돈을 많이 벌어야만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님. 마치 가난해도 중고책이라도 많이 읽고, 무료 전시회라도 자주 가는 사람이 졸부보다 교양이 높을 수 있는 것과 비슷. 그런데 문화가 무엇인가 물어보면 내 대답은 "똘아이도 근무 시간에 똘아이 짓을 못하게 하는 힘" 아무나 뽑다 보니까 이상한 사람도 들어옴. 이상한 사람도 사람이다보니까 다른 사람 행동에 신경을 씀. 즉 옆 사람 행동이 그 조직의 암묵적인 행동 가이드 라인이 됨. 상똘아이는 그 가이드 라인 범주를 참지 못하고 뜅겨 나감. 나머지는 일단 그 범주 안에서 행동함. 결국 회사 문화는 양 극단 똘아이 10%를 걸러내는 필터임. 이렇게 양 극단 20% 똘아이를 걸러내면 우리 같이 평범한 회사는 나머지 평범한 80%에 의해 돌아감. 평범한 80%에 의해 돌아가는 회사이니 회사가 대단히 뛰어나거나 그런 거 없음. 그런데 월급도 얼마 안 주면서 직원이 뛰어나게 일 하기를 바라면 그것은 대표가 똘아이인 것임. 결론은 사람 파악이 불가능하니 대충 뽑고 이상한 인간 걸러네는 문화를 만드는 것에 집중. 깨끗한 지하수를 지상에서 찾기보다 정수기에 의존하는 형태임.
인사/HR
좋은 사람 뽑기는 포기함
22년 10월 21일 | 조회수 1,906
6
6weeks
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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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inspire
22년 10월 23일
직원으로서 현답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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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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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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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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