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에 강단이 필요할 거 같아요.

22년 10월 17일 | 조회수 768
어푸우하

안녕하세요.생산 부서에 재직중인 28살 청년입니다.다름이 아니라 현재 생산 부서 중간 관리자로 있는데 '성격이 너무 물러터졌어요.' 저는 작업자든 관리자든 사람 대 사람으로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마인드인데요.그래서 모든 분들한테 호의적으로 대하곤 해요. 그런데 오늘은 이 마인드가 잘못된 건가 하는 일이 생겼는데요. A 공정에서 B공정으로 반제품을 넘겨서 B공정에서 외관 검수를 하는데 수량에 문제가 생겼나봐요. 그래서 A공정 담당자가 확인하다가 전산에 올라와있는 해당 공정 작업일지를 보더니 '형이 작업일지 잘못 올린 거 아니에요!'이러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했는데 결국은 작업일지 상에 아무 문제도 없었고 수량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문제는 제가 그 말투와 그 태도에 화가 난거죠.그때 작업자한테 딱 뭐라고 해야 했는데 이 무른 마음때문에 아무 말 못 하고 혼자 화를 삭히며 담배만 피었어요. 이런 적이 과거에 다른 부서에서도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그때는 한 두번 참다가 좋게 얘기하되 단호하게 말을 하면서 잘 풀기는 했어요. 하지만 저는 이제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는 하니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건가'싶기도 하고 이런 호의적인 태도가 타인으로부터 저를 만만하게 생각하게 하는 요소인가 싶기도 해서 참 고민입니다. 저도 관리자로써 작업자와 불화도 안 일으키고 싶고 감정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작업자분들도 매일 야근하면서 고생하는 걸 알기 때문이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사사건건 처리하면 서로 안 좋은 앙금만 남는다는 걸 알기도 해서요. 참 매 순간 고민하는 문제이지만 저도 이제 이 성격을 고치고 싶네요. 다른 좋은 방법이나 조언이 있을까요?매일 지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관리자로 재직을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댓글 1
공감순
최신순
    p
    pm입니다
    22년 10월 17일
    참 어려운 순간이었겠네요. 저는 관리자는 아니지만 PM이니 프로젝트 안에서는 관리자 역활도 겸하고 있습니다. 저도 화날때도 있고 제가 잘못한 일로 사과해야 할때도 있는데요 이게 정답이 없더라구요. 사람마다 그 때의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를수 있어서 가볍게 긴장하자! 라고 던지는 말도 상처가 될수 있더군요. 저는 그래서 따로 차한잔 하자고 부릅니다. 그럼 무슨일로 부르나 긴장 또는 생각을 하겠지요. 그러다 보면 좋은 말이던 안좋은 말이던 들을 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받아드릴 준비간 된 이후 이야기를 하면 무턱대고 화내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좋더라구요. 그자리에서 바로 화내시지 않은 것은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내적으로 잘 정리하시고 이야기하면 세번 싸울 것도 한번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
    참 어려운 순간이었겠네요. 저는 관리자는 아니지만 PM이니 프로젝트 안에서는 관리자 역활도 겸하고 있습니다. 저도 화날때도 있고 제가 잘못한 일로 사과해야 할때도 있는데요 이게 정답이 없더라구요. 사람마다 그 때의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를수 있어서 가볍게 긴장하자! 라고 던지는 말도 상처가 될수 있더군요. 저는 그래서 따로 차한잔 하자고 부릅니다. 그럼 무슨일로 부르나 긴장 또는 생각을 하겠지요. 그러다 보면 좋은 말이던 안좋은 말이던 들을 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받아드릴 준비간 된 이후 이야기를 하면 무턱대고 화내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좋더라구요. 그자리에서 바로 화내시지 않은 것은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내적으로 잘 정리하시고 이야기하면 세번 싸울 것도 한번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
    ...더보기
    답글 쓰기
    2
    흰머리개발자
    22년 10월 17일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바로 화를 내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언쟁을 벌이는 건 나의 팀원들에겐 사이다를 줄 수 있어도 다른 사람들에겐 좋은 모습은 아닐 꺼예요. 뒤에서 차 한잔하며 조용히 이야기를 먼저 풀어보시고,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그 땐 '내가 전에도 이야기 했는데...' 로 시작하는 언쟁을 하시면 됩니다.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바로 화를 내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언쟁을 벌이는 건 나의 팀원들에겐 사이다를 줄 수 있어도 다른 사람들에겐 좋은 모습은 아닐 꺼예요. 뒤에서 차 한잔하며 조용히 이야기를 먼저 풀어보시고,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그 땐 '내가 전에도 이야기 했는데...' 로 시작하는 언쟁을 하시면 됩니다.
    ...더보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