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커리어

끝이없는 이직고민..선배님들 도와주세요ㅠ

22년 10월 07일 | 조회수 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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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bosin

안녕하세요, 올해로 직장경력 10년차, 30대 중반이고 현재 정부기관 공무직 입니다. 1년을 제외하고는 전부 공공기관 경력이네요. 20대때 사기업에서 1년 동안 근무 했었는데 그때 대인기피증 생길정도로 학을떼서 절대로 사기업은 생각조차도 안했었어요. 공공기관 인턴, 계약직, 프로젝트 기간제 등 여러 곳 거치면서 고용불안정과 동일업무 수행임에도 비공무원 이거나 정규직이 아니다 보니 임금차이 및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상황을 거듭 마주하니 무력감이 많이 들더라구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석사학위도 따고 스펙도 계속 레벨업 하고 쉬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 했던 것 같아요. 가끔은 스스로에게 가혹하게 채찍질하면서 내몰기도 하고요…그렇게 제가 원하던 고용이 안정된 정부기관 공무직에 합격하여 이직한지 4개월 차 입니다. 이름만 대면 대한민국 누구나 아는 곳입니다. 연봉은 명절비포함 다 끌어봐야 3700정도 실수령액 300이 안됩니다. 박봉이죠ㅎㅎ 처음엔 그래도 기뻤어요. 조금 벌더라도 가늘고 길게, 정년보장되면 행복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내가 뭘 쫓았던걸까, 가늘고 길게 적당히라는 그것이 나태하고 게으른 생각이었구나 자기반성이 됩니다. 여전히 공무원 세계에서 제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꼭두각시 처럼 시키는대로 움직여야 하더라고요. 전화한통 이메일 하나도 다 확인받고 눈치보고 업무보고 하는 일이 업무의 절반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자세히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이쪽 문화가 원래 그렇다고 합니다) 갑질도 상당하구요ㅎㅎ직급이 올라갈수록 무능력한 사람들이 태반이고 권위의식에 대우받으려고만 하는데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훌륭한 분들도 계시지만 경험치로 비추어 볼때 드물더라구요.) 정말 질렸어요. 매일매일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지 싶어요… 일이 많더라도 배우는게 있거나, 일한만큼 보상이라도 있던가, 자기계발이 된다거나 해야하는데 글쎄요. 여기서 10년 20년 뒤에도 이돈 벌면서 같은자리에서 있는다고 상상하면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최근에 헤드헌터한테 사기업 내보겠냐고 연락이 종종오더라구요. 그래 아직 젊은데,,,이제라도, 일이 많더라도 내 전문성을 좀 더 기르고 일한만큼 인정이나 보상받을 수 있는 사기업으로 다시 도전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또 도전해보자니 트라우마처럼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물론 세월이 많이 흘러 세상도 바뀌었고 회사 바이 회사이긴 하지만, 머리로는 아는데ㅜ 다른사람에게 조언하는 입장이라면 당장 도전하라고 할 것 같은데 객관화가 안되네요… 벌써 몇달째 마음 붙이지 못하고 아침마다 회사가기 싫어서 눈뜨자마자 우울한 제자신을 보니 참 아이러니하고 답답합니다. 인생이 참 어렵네요.ㅠㅠ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 사기업으로 이직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퇴근 앞두고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 즐퇴하시고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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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애몽
    23년 03월 11일
    저는 사기업에서 11년 근무하고 공공기관 공무직으로 이직한 경우 인데요. 가늘지만 길게가는 안정적인 자리, 하지만 업무강도가 너무낮아 워라벨이 무너지는 느낌에 월급날 찾아오는 현타.. 장단점이 있지만 사기업으로 돌아가야하나 생각하면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버틸 수있을까 하는 고민도 듭니다. 작성자님은 석사학위 까지 준비하시면서 분명 일반직을 고려하여 커리어 쌓아 오셨을 텐데요. 일반직 티오가 나오기 힘든 환경이라 더욱 고민이 클거 같습니다. 심적으로 힘들다면 사기업으로 도전해보는거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기존의 업무 방식과는 완전 다르다는 큰 각오를 하고 가셔야 할겁니다. 사기업에서 몇년버티다 보면 다시 공공기관, 공기업 일반직 티오가 늘어날때 다시 돌아오는거도 충분히 가능할거고 사기업에서 짬밥좀 먹다보면 업무능력도 월등해지리라 생각되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기업에서 11년 근무하고 공공기관 공무직으로 이직한 경우 인데요. 가늘지만 길게가는 안정적인 자리, 하지만 업무강도가 너무낮아 워라벨이 무너지는 느낌에 월급날 찾아오는 현타.. 장단점이 있지만 사기업으로 돌아가야하나 생각하면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버틸 수있을까 하는 고민도 듭니다. 작성자님은 석사학위 까지 준비하시면서 분명 일반직을 고려하여 커리어 쌓아 오셨을 텐데요. 일반직 티오가 나오기 힘든 환경이라 더욱 고민이 클거 같습니다. 심적으로 힘들다면 사기업으로 도전해보는거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기존의 업무 방식과는 완전 다르다는 큰 각오를 하고 가셔야 할겁니다. 사기업에서 몇년버티다 보면 다시 공공기관, 공기업 일반직 티오가 늘어날때 다시 돌아오는거도 충분히 가능할거고 사기업에서 짬밥좀 먹다보면 업무능력도 월등해지리라 생각되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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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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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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