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외국계 회사로 이직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10명 미만)
현회사의 지사장은 일계 계약직 직원이고 대표자는 외국인으로 등록되어있어(해외에 있음) 지사장이 그 대표에게 보고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세일즈 출신이라 다른 모든 부서를 무시할 뿐 아니라, 세일즈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너무 바쁘니 다른 부서가 세일즈 업무를 나눠서 도와줘야한다는 식의 가스라이팅을 6개월째 하고있습니다.
결국 지난주부터는 전직원에게 직무기술서(JD)를 시간단위로 기재해서 제출하라고 하더군요.
사실 이것도 업무를 이해하려는게 아니라, 이 정도면 세일즈업무 도와줄수 있는거 아니냐라고 하기위한 빌드업인 것을 모두 느꼈습니다. 답은 이미 정해놓고 하는거죠.
모두 이렇게 느끼는 이유는 각팀이 여러명이 있는 구조가 아니라 각 부서에 1명씩 밖에 남아있지 않기때문입니다.
다들 각자의 일들로 바쁜데 세일즈외에는 크게 중요하지도 않고 놀고있다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이 와중에 세일즈는 이미 정신 세뇌를 당했는지 그게 편해서 그런지 그냥 옳다쿠나하고 가만히 있구요.
업무확장으로 써먹을 일도 없는 세일즈 뒤치닥거리 해주는 일을 하면서 이회사를 다니고있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그만두는게 최선이라는건 알지만, 올해 업무 셋업으로 너무 고생을 했어서 인센은 받고 나가고싶은데, 그러려면 내년 4월까지나 견뎌야해요.
너무 암담해서 여기서나마 한풀이 해봅니다. 꾸벅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