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졸업 후 칼취업해서 첫직장에서 7개월 일했습니다.
5개월 정도 쉬다가 현직장에서 5개월째 일하고 있구요
오래있고 싶었지만 그냥 퇴사하고 새 직장 구하려고 해요
현재 사수가 도저히 배울만한 점이 하나도 없고
사람 끝까지 몰아붙이고 이리저리 말을 바꿔요.
그리고 서류 작성할때 사수가 이전에 작성해놓은 서류를 바탕으로 같은 서류를 작성하는데, 지가 작성을 A라고 해놨고 저도 A라고 작성하니까 틀린방법이라고 누가 A라고 작성하냐고 그러는데.... 이런경우가 한두번도 아니네요. 그리고 주사바늘같은 것도 일반폐기물에 그냥 버리고 테이핑안해서 폐기물 배출하는거 보고... 어떻게 저런 사람이 박사고 대기업출신인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래도 제가 약한 거겠지...라고 생각하고 버티려고 맘먹어도 요즘엔 청심환을 마시고 출근해도 힘드네요
최근에 이틀연속으로 외근가서 하루종일 실험하는데 9시부터 8시까지 1초도 쉬지않고 갈구더라구요. 뒤에서 하루종일 노려보고 째려보고 하나하나 트집잡고... 그런 압박감 속에서 실수가 안나올 수가 있나요? (실수안하고 잘하고 있어도 어떻게든 트집 잡아요) 본인이 실수하는건 정말 별일 아닌듯 넘기구요. 5개월차지만 지금까지도 고비가 너무 많았는데 최근 그 이틀연속 실험했을때 정말 너무 힘들었어서 한번더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만 당일날 응급사직할거 같아요.
커리어 꼬이는거 싫지만 벤처여서 연구소도 없고 외부연구실 빌려쓰고 그 와중에 사수 하나밖에 없는데 있는대로 하루종일 쉬지않고 성질부리는데 제가 연구원이 아니라 감정쓰레기통 같아요. 사수 제외하고 다른 상사분들은 너무 좋으신데도 전 이대로는 도저히 일 못할거 같아요. 벤처라 이 사수한테 실무에 있어서는 회사측에서 전권을 줬거든요. 그래도 잘해봐야지 하면서 자신을 다독이고 출근했는데 오늘도 있는대로 짜증이네요. 커리어꼬이는거 억울하지만 오히려 이런 상사 밑에서 저는 더 이상 못할 거 같아 퇴사의사 밝히고 다른 회사 지원해보려고 해요. 재직중에 갈곳 정해놓고 퇴사하는게 암묵적인 룰이라는거 잘 알아요. 그런데 도저히 못하겠어요. 마음은 이미 퇴사의사 밝히는거로 기울었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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