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미만에 듣보잡 스타트업에 입사한지 5갤반차 되었습니다.
본 직장을 꾸준히 잘 다니고 있었지만 코로나가 회사를 잡아먹어 폐업이 되었고 반강제로 쉬게 되었습니다. 토끼같은 아이와 여우같은 마누라가 집에 있기에 우선 급하게 들어오게 되었지만 면접 때와 전혀 다른 자금사정으로 점점 끝이 보이는 상황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어딜가도 좀 먹는 쥐새끼같은 직원들이 있지만 스타트업이니까 뜯어먹는다는 생각으로 갉아먹는 쓰레기들이 있습니다. 기자재를 구입하고 비어있는 간이영수증 받아 금액, 인수날인 하고 백마진 쳐먹고 법인카드로 알바직원들 특히 여직원들한테 호의를 베푸는 쓰레기들이 있는데 대표나 이사는 모르는건지 알고도 방치하는건지 무관심입니다. 똑같은 쓰레기가 되기 싫어서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정작 일하는 직원 두세명은 하면 할수록 업무가 늘어나고 끝이 보이지 않는 매일매일 입니다. 하루 빨리 탈출 해야하는데 당장 갈곳이 없는게 서글플 뿐입니다.
처음와 본 스타트업에서 더러운 사회를 다시 배우는 느낌입니다. 다른곳도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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