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제품 디자이너 입니다. 전문 분야를 버리려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09.24 08:02 | 조회수 997
zune
40대 중반 15년차 제품 디자이너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품디자이너로서 제가 선택한 영역의 직업으로 15년 열심히 해왔지만 점점 생계가 어려워지고.... 상실감이 커서...이제 신사업기획, 설계, 영업등과 같은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 보려합니다. 현재 제조업의 분위기와 환경변화에 대비해 직종 변화를 주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품디자이너로서 이러고 있다가는 살아 남기 힘들것 같습니다. 보충설명 드리면 현재 KIOSK 류 제조업에서 유니버설 디자인과 사용자중심디자인, 인간공학 디자인을 주창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원까지 나왔고 제품 디자이너로 디자인 비주류 분야에서 의미 있는 디자인을 하려니.. 기업의 목적과 저의 가치간과 많이 마찰이 생깁니다. 디자인은 누군가(사용자)에게 도움이되고 누군가(기업)에게는 좋은 홍보수단이 됩니다. 이것이 같은 맥락이라면 좋을텐데... 디자인의 표면적 모습을 통해서 이윤을 증대시키려는 세력과 15년간에 협상과 다툼 끝에 문득 내가 생각하는 이상이 이곳과 맞지 않나 ?? 하는 생각이 들어 이직도 여러번 시도 해봤지만... 제품디자인 분야는 점점더 가뭄이 심해지네요. 게다가 제가 있는 곳이 디자인분야에 있어 비주류고 디자인으로 인정을 받는 분야가 아니라 더더욱 그런듯합니다. 이제라도 생계유지에 활용폭이 좁아보이는 전공을 버리고 미래를 위해 직종 변경을 시도한다면 어떨까요?? 경험이 있으시거나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셨다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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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제리
09.24
BEST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저는 uiux디자인 쪽인대 디자인 표면만 보는 윗 사람의 인식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디자인이라는게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과정도 결과물 못지 않게 중요하죠...그런 것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과 일하려 하다보니 힘들죠, 디자인 가치를 무시당하는 것도 같고요. 특히 유니버셜 디자인, 사용자 중심 디자인이면 저도 관심있는 분야인데 특히나 결과물보다 과정과 디자인 이유가 더 중요한 디자인 분야 아닌가요...힘드시겠어요. 저도 동일한 이유로 디자인계를 떠나려 생각중입니다..(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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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DF
09.24
BEST네, 전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 PM을 하고나니 디자인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더군요.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보시고, 다시 디자인을 하시면 예전에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디자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야는 디자인이 성과로 증명한 적이 없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이든, 기업이든 그들이 원하는 걸 이해해야 증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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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모전을 통하여 상품화 해보세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는 20년 간 디자이너와의 충돌이 있었지만 “예뻐야 팔린다” 에 공감하여 최근에는 디자인에 설계를 맞춥니다. 무조건!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관계의 매출 이었는데 앞으로는 선택받기 위한 경쟁력이 있어야 하기에 산업재 전문 디자인스튜디오 는 경쟁력이 분명 합니다.
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09.25
BEST아직도 대부분이 애플과 엠에스가 주력하는 것이 하드웨어 라는 것을 모르죠. “맥OS 때문이 아닌 맥커버에 매료된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팔기위한 수단이거늘, 소프트웨어 만 주력하다가 하드웨어를 팔 수 없게 되지요. 그들이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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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제리
09.24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저는 uiux디자인 쪽인대 디자인 표면만 보는 윗 사람의 인식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디자인이라는게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과정도 결과물 못지 않게 중요하죠...그런 것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과 일하려 하다보니 힘들죠, 디자인 가치를 무시당하는 것도 같고요. 특히 유니버셜 디자인, 사용자 중심 디자인이면 저도 관심있는 분야인데 특히나 결과물보다 과정과 디자인 이유가 더 중요한 디자인 분야 아닌가요...힘드시겠어요. 저도 동일한 이유로 디자인계를 떠나려 생각중입니다..(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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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4
디자인 과정에서 사용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을수 있고 그것은 표면적인것 이상으로 보여질수 있는데 … 기업 오너의 이상이 디자인의 방향이 맞으면 모를까 …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의 극대화라면 이루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런 회사는 분명 있겠지만 .. 그런회사는 이미 훌륭한 디자이너 분들이 계실 테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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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09.24
너무 공감합니다. 가치를 알아봐줄 회사나 직무를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게 이윤으로 직접 연결되는 경우에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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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4
네 … 맞아요 그래도… 기업은 이윤이 나도 계속 가격을 낮추기를 바라네요 , 이윤극대화를 위해 ㅋㅋㅋ 그러면 본래 의미도 사라지고 ㅠㅠ 그래서 직종 변경을 고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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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너
동 따봉
09.24
업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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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4
혹은 제가 풀어가는 방식이 잘못된걸지도 모를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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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DF
09.24
네, 전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 PM을 하고나니 디자인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더군요.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보시고, 다시 디자인을 하시면 예전에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디자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야는 디자인이 성과로 증명한 적이 없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이든, 기업이든 그들이 원하는 걸 이해해야 증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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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5
좋은 조언이십니다. 저도 같은 맥락입니다. 디자인 이상이라는 것이 그동안 쌓아왔던 전문성과 경력을 고집하는것은아닌가? 그 생각안에 생계를 걸기에 이룰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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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09.25
해외 공모전을 통하여 상품화 해보세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는 20년 간 디자이너와의 충돌이 있었지만 “예뻐야 팔린다” 에 공감하여 최근에는 디자인에 설계를 맞춥니다. 무조건!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관계의 매출 이었는데 앞으로는 선택받기 위한 경쟁력이 있어야 하기에 산업재 전문 디자인스튜디오 는 경쟁력이 분명 합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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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5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대표님에 ‘이뻐야 잘팔린다.’ 말에 공감하고 ‘이왕 사려면 이쁜걸’로 라는 소비자의 말을 이해 합니다. 해외에 비하면 우리나라에서 디자인분야가 천대 받는건 사실이고 그래서 해외로들 많이 나가시죠... 최근 제조가 서비스에 일부분으로 되어지는 흐름으로 가게되면서 제조제품 역시 하드웨어란 개념보다는 소프트웨어 개념으로 다가가 소비자가 구매하고 계속 해서 기업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개인화 하려는 경향이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재 역시 아름다움을 뛰어넘는 제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경영진들과 구성원들은 디자인의 이면에 있는 의미있는 디자인씽킹과정을 가벼히 여기는 것 같아 위와같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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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09.25
아직도 대부분이 애플과 엠에스가 주력하는 것이 하드웨어 라는 것을 모르죠. “맥OS 때문이 아닌 맥커버에 매료된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팔기위한 수단이거늘, 소프트웨어 만 주력하다가 하드웨어를 팔 수 없게 되지요. 그들이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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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6
한수 배웁니다. 대표님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팔기위한 수단” 이라는 관점에서는 생각 못했습니다. 좋은 인사이트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반대로 흐르는 상황에 뒤집어 볼생각은 안해봤습니다. 가르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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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리
09.25
저도 제품으로 시작했는데 제조업이 요즘 너무 힘들어요.. 단가도 너무 낮아지고 한번 만들고 나면 앱이나 웹처럼 유지보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ㅠ 저는 대리년차에 sw쪽 회사로 이직하면서 UIUX로 전향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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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5
소프트웨어 회사로 이직하시면서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UI/UX디자인 분야 국내 도입초기였던 13년 전부터 공부하고 실무에 적용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반 포기 상태입니다… 꾸역꾸역 주장하지만 매번 일정에 치여 미완성 상태로 협력부서에 이관이 됩니다. 특히나 제조에서는 분야별로 벽이 높아 애플이나 구글 같이 통합적용이 되기 어렵더라고요. 사용자(소비자,고객)니즈&불편함 → 인터페이스(정보,경험) → 서비스(제품,소프트웨어) → 기업내부(전략,영업,마케팅,개발자(H/W,S/W) ,제조등) → 대표이사 기업내부에서 부터 분야별 벽이 생겨 막힙니다. 내부를 설득하고 진행하게 하는게 너무 어렵더군요… 뭐 그런부분을 알아주는 좋은 회사에 가면 해결될수도 있겠지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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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J
09.25
저는 13년차 제품디자이너에요. 한번 정도 직무전환 후 창업이 어떨까요? 결국 열심히 사셨다면 분야의 전문가신데 창업해도 잘하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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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6
창업이 두렵기는 합니다. ㅋㅋㅋㅋ 지금 시국에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창업은 하겠죠 시기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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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thdjfi
09.25
그걸 왜 이제서야 느끼신건지 너무 오랜기간 그분야에 계셔서 조금 힘들것같습니다. 진작 사업기획 등 확장하셨어야죠..... 차라리 창업은 어떠신지 에이전시나 제품개발로 가시는 것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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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6
너무 늦은 감은 있습니다. 어떻게 계속 이길에서 저를 필요로 하다보니… 희망과 좌절속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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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thdjfi
09.26
좌절 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쌓으신 경력과 전문성으로 어떤 일을 해도 잘 해내시지 않으실까 하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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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6
응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꺼에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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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n
09.25
같은 상황이시네요. 매우 공감하며, 좋은 길을 찾아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의료기바닥에서 15년, 디자인의 퀄리티나 역할로 인정받고자 하는 기대는 1도 없었지만, 생명을 갈아넣은 덕에 나름 평가도 잘 받고 결과물도 좋았었습니다. 저는 애초에 디자이너로 가늘고 길게 살아남기위해 의료기를 선택하긴 했지만, 기업에서 필요한 원가절감,개발시간 단축만이 컨셉이 되어야만 직무평가도 가능해졌고, 이런 삶을 부정하면서도 가족생각하면서 더욱 날을 세워가며 지내왔습니디. 현재는 PM이란 명분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취급받다가, 회사내에서 디자인직무 처우의 하향 조정만 당하는 꼴을 못 참고 이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만 수십명있다는 가전 기업에서도, 전문성이 필요없는 조각가정도의 취급이 이뤄지는 행태를 보며, 인맥좋은 훌륭한 디자이너가 아니라면, 개개인이 개선의 성과를 이뤄내긴 힘들어보였습니다. 결국 온라인 마켓에서 일어나는 경쟁을 반복하다 싸고 손빠른 디자이너만이 살아남는 생태계가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듭니다. 이젠 가족을 위해 더 싸고, 빠른 시장에 마저 몸을 내던져야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매우 비판적 시각의 소유자라 시선이 많이 기울어있습니다. 부디 후회없는 선택과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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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6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고 계시네요 ㅠㅠ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제는 되든 안되든 제 경험을 살려서 일할 수 있는 직종변경을 고민 할 시점이고 … 신중한건 그동안 노력 때문에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신중히 판단하려고 이런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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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너
동 따봉
09.25
제품쪽은 잘 모르지만 보통 소규모 디지털 에이전시로 창업하는 방향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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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e
작성자
09.26
디지털 에이전시는 한번도 생각안해봤는데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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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n
09.26
‘디지털에이전시’ 개념이 어떤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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