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15년차 제품 디자이너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품디자이너로서 제가 선택한 영역의 직업으로 15년 열심히 해왔지만 점점 생계가 어려워지고.... 상실감이 커서...이제 신사업기획, 설계, 영업등과 같은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 보려합니다. 현재 제조업의 분위기와 환경변화에 대비해 직종 변화를 주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품디자이너로서 이러고 있다가는 살아 남기 힘들것 같습니다.
보충설명 드리면
현재 KIOSK 류 제조업에서 유니버설 디자인과 사용자중심디자인, 인간공학 디자인을 주창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원까지 나왔고 제품 디자이너로 디자인 비주류 분야에서 의미 있는 디자인을 하려니.. 기업의 목적과 저의 가치간과 많이 마찰이 생깁니다.
디자인은 누군가(사용자)에게 도움이되고 누군가(기업)에게는 좋은 홍보수단이 됩니다.
이것이 같은 맥락이라면 좋을텐데... 디자인의 표면적 모습을 통해서 이윤을 증대시키려는 세력과 15년간에 협상과 다툼 끝에 문득 내가 생각하는 이상이 이곳과 맞지 않나 ?? 하는 생각이 들어 이직도 여러번 시도 해봤지만... 제품디자인 분야는 점점더 가뭄이 심해지네요.
게다가 제가 있는 곳이 디자인분야에 있어 비주류고 디자인으로 인정을 받는 분야가 아니라 더더욱 그런듯합니다.
이제라도 생계유지에 활용폭이 좁아보이는 전공을 버리고 미래를 위해 직종 변경을 시도한다면 어떨까요?? 경험이 있으시거나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셨다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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