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으로 경력직입사한지 1년이 되었을때
후배직원이 들어왔습니다.
워낙 업무가 과중했던터라
너무 기뻤었는데요.
같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한 반년됐는데
음..좀 애매합니다.
일단 외부거래처 혹은 내부 부서와 소통을 할때
이일이 내일이다. 내가 이해를 해서 답을 가져와야한다 라는 의식이 좀약한것같습니다.
정말 그냥 시킨대로 소통하고 상대방이 얘기한걸 고대로 전해주지만 정작 본인이 정확하게 이해못하면서 에둘러서 얘길전한다고할까요?
중요포인트를 모르면서 소통하니까 중요한내용에대한 소통이 마무리되지않아
제가 꼭 나서서마무리해줘야 끝납니다.
이럴바엔 제가 하는게 낫달까요?
저희 서비스가 어렵고 복잡하긴한데,
그럴수록 질문이 많아야하는데 질문이없더라구요
가르쳐주는것도 한계가있어서요..
제가 이해를 돕는 설명을 못한걸수있는데
그렇다면 본인이 이해될때까지 질문해서 내용을 이해하고 소통을 해야하는게맞아보여요.
근데 너무 의존적인것 같습니다.
또 5년차미만이다보니 크리에이티브한거나 일반엑셀 데이터정리능력이나 이런걸 기대했는데 그렇다고 이런쪽도 딱히 강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운영성 루틴한 업무외에 크게도움되지않는것같아요.
이전 직장에서도 후배1명을 리딩하면서 일을 했던 경험은 많은대요. 이게 제가 이제 시니어로서 더 실무보다 기획을해야하는 입장이라 그렇게 느끼는것인지
아님 이분이 부족한것인지 잘모르겠어요.
(참고로 이전직장서 만난 후배들은 지금도 연락할만큼 잘지냈고 일적으로도 잘맞았어요)
일단 그분도 경력직이시긴한데요.
전직장서 오래다니시지않은걸(3년미만)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키워주면 좋은데
사실 업무가 과중한시기라 여력이없습니다.
그리고 이직처에서는 보육이라는 의미가없죠..
뭔가 되게 애매하네요..
인간대 인간으로는 참 좋은분이라서..
그냥 이대로 지낼수밖에 없을듯 싶네요ㅜ
쓴소릴 하거나 그럴 문화도 아니어서요..
비슷한 고민 가지신분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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