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으로 일한지 2년 쫌 넘었는데 아직도 일하면서 자신감이 붙지 않고 이 일이 나랑 안맞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입니다..
제 역량이 딸려서 그런건지, 회사에서 직급에 맞지 않는 무리한 일을 줘서 제가 못한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ㅜ
제가 하는 일은
1 고객사와 요구사항조율 회의에 참석해서 회의록 작성-요구사항 조율은 상사가 함
2 화면설계서만들기 및 개발자랑 디자이너랑 소통해서 설계서 수정(admin, front 화면설계시 상사일을 도와서 일부 함)
3 일정 관리-개발자랑 디자이너 일정 잘지키는지 문서로 기록 및 확인(일정은 디자이너 및 개발자와 상의해서 같이 작성)
4 디자이너와 퍼플리셔가 만든 화면을 화면설계서랑 다른점이 없는지 체크하기
5 개발이 된 화면을 화면설계서랑 다른점이 없는지 체크하기
6 개발된 화면 단위테스트, 전체테스트-개발서버에서 테스트 끝나면 운영서버에서도 다시 또 테스트
7 테스트 계획서, wbs(일정) , 고객사가 준 수정사항을 문서로 정리
8 서비스 오픈 후에는 추가사항인지 수정사항인지 구분해서 문서로 정리해서 수정사항만 개발자에게 넘김>추가사항은 보고
9 오픈 후 개발자에게 넘긴 수정사항 처리된 후 다시 테스트 후 고객사에게 전달
이렇게 하는데
일단 제가 중장기 프로젝트를 3개정도 했고요. 그래서 화면설계서를 많이 못그려봐서 그런지 그릴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개발지식도 필요한것 같은데 저는 일하면서 대화하면서 얻은 지식가지고는 화면설계를 잘 할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테스트를 할때 꼼꼼히 한다해도 사소한 거를 빼먹는지 계속 수정사항이 나와서 서비스가 안정화되는데 시간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상사분이 만족할정도로 테스트를 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객사가 수정사항이라고 준 것들중에 추가개발이나 중요한 사항들을 구분을 해서 상사에게 보고해야 하는데,
개발자분에 물어봐서 여차저차 구분해서 보고하는데도 나중에 보면 상사가 왜 이 중요한걸 보고하지 않았냐라고 해서 혼란스럽습니다
개발지식이 없어서 그럴까요?
종종 경력이 차면 pm도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을 저한테 시키시는데 나중에서야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터지고 왜 이걸 전달하지 않았냐 그러고..
점점 제가 일을 못하는건지 주어진 일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되는건지 모르겠어요 😂 😢
그냥 다 때려치고 다른일로 갈까 하는데 좀 더 일을 해봐야알까요?
서비스 기획2년 쫌 넘었는데 내길이 맞나..
2022.09.14 | 조회수 1,613
여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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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ie
BEST전 8년차지만 8년이되도 때려쳐야되나 생각 많이합니다 ㅎㅎ 일정관리야 말로 어떤 디자이너, 개발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커뮤니케이션 힘든사람 만나면 답이없어요..
개발지식은 사실 화면 설계할때 admin이 아니라면 front는 개발 지식보다 "사용자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가"부터 생각하는게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야되는데 지금은 개발 지식을 기반으로 설계만 하는 것 같아서
그런 서비스를 만나서 그런걸 수도 있고요.
관리가 너무 힘들면 b2c ux/ui 기획 포지션으로도 고려해보세요.
qa는... 전문적인 qa를 맡기지 않은 상태에서 다 떠안아야 되는거라면 qc까지 만들어서 해야한단 소린데 업무가 저렇게많은데 답이 없는거고요.
관리 업무가 티는 안나는데 시간 대따많이 걸리고 알아주지는 않는거라 차라리 그걸 줄이고 실무를 좀 더 할 시간을 달라고 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상사가 중요한걸 보고하지 않앗냐" 의 말이라면 개발 지식을 떠나 중요한 사항 구분을 본인이 하지 마시고 우선 잘 정리된 채로 상사분께 보고하심이 어떠실지....
그러면서 상사분이 원하시는 방향 파악을 먼저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 보고하면 아직도 이런거 하나하나 다 보고해서 확인해달라그러냐,
필터링해서 보고햇다가 나중에 일터지면 왜 보고 안햇냐,
뭐.. 어느쪽에 맞추든 고통은 똑같아요.
그렇다면 저는 전자를 선택했던 편이고, 제가 계속 판단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다 보고를 무조건 합니다. 대신 글쓰는 역량을 키워 보기 좋게 요약한 본으로요.
그러면 상사가 보고 궁금하면 추가 질문을 하시거든요? 그 때 이 사람이 왜 이걸 궁금해하는지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간극이 좁혀져요. 서서히.
뭐 "다음부터 이런건 하지마, 보고안해도 돼" 라고 말을 주시면 그것도 이제 본인의 데이터베이스가 되는거죠.
그러면서 일하는 상사분과 간극을 좁혀 나가세요.
물론 이건 상사가 바뀔때 마다 하셔야됩니다. 상사는 다 케바케 사바사니까요.
첫회사에, 게다가 2년차에 프로젝트 리드는 누가해도 힘들겁니다.
조금만 더 버텨보시고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세요.
그러다 아니면 마는거죠 뭐.
힘내십시요..
2022.09.1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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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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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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