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위험하다

급여 받고 일하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스타트업은 위험하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위험이라기엔 급여 밀리는 것, 커리어에 스크래치가 생긴다는 것이 전부라 해당 리스크에 직면해있다고 판단되면 이직을 하면 되죠. 하지만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리스크는 투자 원금 회수에 있습니다. 일하는 우리에게는 해당 없는 내용이고 만일 스톡옵션을 받았다 치더라도 없던일이 될뿐 나에게 손해가는 부분은 없습니다. 이런 시기에 스타트업 오너들은 서로 옥석 가리기에서 옥이 되려 안간힘을 쓰지만 비즈니스모델에서 수익 창출을 하지 못해 투자금으로 모든 비용을 처리하는 곳은 이미 아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죠. 지금은 스타트업이 모두 위험하다기보다는 수익 모델이나 향후 성장성을 기존보다 면밀히 검토해서 뛰어드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시기에 채용을 하는 스타트업은 앞으로 기회를 잡기 위해 투자를 더 할 여력이 있는 곳에 가깝습니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보상도 기대 해볼 수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시기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말한 내용처럼 노동자의 입장에서 리스크는 리스크라 보기 어렵습니다. 회사가 망한다고 내가 빚더미에 앉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