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iux디자인/ 퍼블리셔겸하고 있는
4년차 직장인입니다.
4년제 대졸이고 남자입니다.
제 경력은 솔직히 아주 지저분합니다.
매우매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1번째 직장 / 6개월 (중소기업 / 악덕기업 노동착취 새벽2시까지 근무. 주말근무 강요)
2번째 직장 / 1년 4개월 (중소기업 / 직장내 괴롭힘 피해, 단순 반복 작업, 업무 범위 한계)
3번째 직장 / 1년 (중소기업 / 직장내 괴롭힘 피해)
4번째 직장 / 4개월 (중견기업 / 장거리 4시간, 인사팀에서 채용 사기수준의 포지션의 진급불가사항 미안내)
5번째 현직장 / 9개월~ (신생 대기업 계열사 / R&R 미확립으로 디자이너이지만 현재 기획과 MD, 정산 등 잡다한 업무만 하는 중)
이렇게 이직도 무지 잦았고,
다 그만한 사유가 있어서 나왔고
저는 말도 안되고 힘든 상황에서 그래도 진짜 오래 버티고 해서 나왔고 지금도 그래서 나오려고 하지만
사실 이제 더이상 이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이직사유에는 그럴싸한 이유로 바꿔서 적었습니다.
저는 이력서상 그냥 이직이 잦은 참을성 없는
하찮은 존재로써 보기는거 같아서
솔직히 억울하기도 하고 비참하기도 하네요.
현직장으로 이직하기 전에는 그래도
다른 인지도 높은 중견기업에도 최종합격 하기도 했고
서류통과나 면접 기회가 그나마 있었을 정도로
서류 통과율이 그래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어렵네요…
올해에만 20곳 가까이 지원했지만
서류 통과 조차 단 한건도 이제는 안되네요..
(물론 스타트업에서 이직 제안은 많이 오지만.. 체계가 너무없는 곳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에너지 소비를 너무 많이 경험했기에.. 다 거절하고 있습니다)
현직장 연봉이 디자인 직군 대비 비교적 높아서 그런가… 상여포함 시 4600수준입니다.
그냥 이직 포기하고 말도 안되는 업무들만 하면서
요기서 존버하며 디자이너로서 경력단절의 길을
택해야 하는 것인지..
조금더 이직 도전, 시도를 해보아야 하는 것인지..
고민도 현타도 많이 오는 상황입니다.
혹시 비슷하게 저처럼 이직 잦게 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