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은 사업 시작하고 처음으로
선물 지급은 못했습니다”
주변 대표님들과 명절 인사를 나누다가
10곳 중 6곳의 비율로 듣게 되는 안부 였습니다.
푸념을 하는 대표의 목소리 뒤편으로
업무에 대한 불평을 하는 실무자의 고함이
들리는 상황도 씁쓸하게 듣게 되었네요.
이 어려움이 직원들을 뭉치게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떠나게 할까요?
10곳 중 8곳은(30여곳 이상의 안부 중)
“차라리 이참에 나갈 놈은 나갔으면~”
하더군요.
(이직하는 이들은 오히려 능력자들)
명절, 이제 챙기지 말자는 분위기도 있어서
담담히 받아들이는 회사가 있는 반면에
직원들 퇴근하는 모습의 두손이 비어있어
가슴아프다고 울먹이는 대표도 있네요.
수출기업이 수익이 늘어날 것 같지만
운임도 달러이니 그게그거.
대부분 원자재는 수입이니 미치겠다고 합니다. (원자재 가격 다운 되었지만 달러)
외주용역 위주의 사업을 하는 곳들은
퇴직금 줄 수 있을 때 떠나라도 공헌 했다고
이른 연말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벤츄리 터널의 좁은 구간이 유속이 빠르니
신속하게 통과하기를 바랄 뿐 입니다.
//
명절 선물이 어려운 시절에 고향에 가면서
성공한 자식을 상징하는 것 이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그런 프레임이 무색하니 자연스럽게 없어져도 될 듯 합니다.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