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희망하던 직무와는 다른, 관련이 없는 회사에 취직해서 수습기간을 보내고있습니다.
스펙도 없고 사회 경험도 없어 안 뽑겠지, 잠깐 쓰겠지 했는데 직원들은 사람이 없으니 저를 어떻게든 키워서 쓰겠다고 생각이 가득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고민이 깊어집니다. 그 분들께 그만두겠다는 말을 차마 하지는 못하고, 목구멍에서 맴돌기만 합니다. 그만두기에는 미안한 마음도 들고요.
희망하는 분야인 데스크탑 앱개발 또는 게임 프로그래머로서 이직하는 것도 준비가 안 된 탓에 하고 싶어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두루뭉실한 목표만 있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아 퇴근 후에 짧게나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수습끝나면 그만둘까? 아니면 1년만 일하고 이직할까? 등 첫 근무일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직원분들이 직접 듣기 전에 이 글을 볼까 구체적으로 적지 않았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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