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이직해서 개꼰대회사 잘못들어와서 퇴사하려합니다.

군대문화에, 개꼰대사장, 이사... 잘못들어왔네요...게다가 급여도 속였네요...총연봉얼마 수습기간에도 급여는 유지해준다더니 기본급+상여면서 수습기간 안끝났다고 상여는 ㅋㅋㅋ 추석때 10만원 준다고... 영업출신 이사새키는 회계도 모르면서 결재하고 저 불러다가 '아침,저녁'으로 인사안한다고 잔소리하고 표정 지적이네요... 저 48살입니다...ㅋㅋㅋ 부장/팀장(회계경력20년에 직전회사도 10년 근무) 이런취급은 처음 당해봅니다... 출퇴근시 사장, 이사한테 인사꼬박꼬박, 아침에 일찍나와라, 퇴근은 늦게해라..복장지적에...중견그룹을 가장한 ㅈㅅ 꼰대기업...자동차1차벤더1개랑 메탈1개 빼고는 규모도 드럽게 작고, 그나마 그것들도 계속 적자...그외에도 30여개 회사를 만들어서..그룹이라고..그룹구호, 사별 구호, ㅋㅋㅋ 월마다 애국가제창...진짜 어떻게 이런데가있는지..어쩐지 들어와서 보니 옆 영업팀장도 두세달마다 나가고 전임자도 3개월만에 퇴사...곳곳에서 나가는군요...참 우리팀 여직원은 사장할배 사과도 깎아주고, 일본에서 온 오너 고문새키는 사무실에 개를 끌고 오더이다... 정말 짜증나네요...직전회사는 PE가인수해서 매각직전이라 오래못다녀서 그렇지..일도 나름 수준있고 하물며 성질드러운 상사한테도 배울게있었는데... 여기는 계열사 사장도 60넘어가지고 종이로 다뽑아서 결재맡고 도장찍느라 하루가 가고 자료도 수준이 심하게 떨어집니다... 며칠 안다녔지만 더 다녔다간 고통속에 지낼거같아 조만간(수일내) 사직의사 밝히렵니다...아 한달은 해보자고 주차비도 한달치 냈는데.. 2차면접때 앉혀놓고 할배사장이 1시간 개꼰대잔소리할때 안온다고했어야했는데 혹시나 하고 온게 무지 후회되네요...이전회사에서 이직사유도 실업급여수급가능하게 해뒀었는데 이 그지같은 곳에 잘못들어와서 날라갔네요...우울합니다...ㅜㅜ 스타트업이나 중견 목표인데...업종은 어지간하면 제조는 진짜 회피하렵니다...나이는 꼰대지만 꼰대마인드는 절대 아닌지라... 40대후반이라 쉽지않지만 다시한번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