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조직관리실패. 어찌해야할까요

22년 09월 01일 | 조회수 1,978
포티포
억대연봉

오랫만에 글을 남깁니다. 저도 이직한지 채 1년이 안된 상태임에도 HR이슈가 끊이질 않네요. 그간 여러 조직을 경험해봤음에도, 이 조직에 적응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우선 제가 이직한 곳은 조직장들이 못버티고 계속해서 갈렸던 자리였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위아래 맞추는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이직자로서 성과가 빨리나면 이후가 편해지니 초반에 드라이브를 걸었던게 문제일까요? 제가 대화가 안통하는 답정녀인걸까요? 변화를 시도한게 문제인걸까요.. 장기근속한 직원들이 많은 조직이였는데 제가 오고나서 퇴사한 직원들이 많고, 그 직원들 퇴사 사유가 모두 제가 힘들다하고 나갔다합니다. 새로 온 직원들은 제가 채용했다보니 현재까진 드러나는 블레임은 없는 상태고요. 결과적으로 사업부 실적 개선 능력은 인정받았으나 조직관리는 완전히 실패한 셈입니다. 솔직히 무엇을 잘못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빠른시간 내에 성과를 내면서도 좋은 상사는 어떻게해야 될 수 있는건지. 직원들의 말을 어떻게해야 잘 듣어줄 수 있는지. 이제는 직원들과 함께 템포 맞출 수 있겠거니 저도 좀 이제 살겠거니 했는데, 이번엔 핵심인재가 퇴사를 하겠다하네요. 하... 심지어 인사팀에 바로 얘기하고 조직장인 저는 스킵... 이제는 제 멘탈이 나갈 것 같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쓴소리도 달게 받겠으니 조언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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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다람쥐
    22년 09월 01일
    너무나도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써주셔서 저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그리고 처음으로 이런 댓글 남겨봐요. 우선 진짜 괴로우시겠어요.. 일단 저는 이런 객관적인 성찰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개선의 여지가 있으시다고 믿고 싶습니다. 본인 때문에 퇴사한 직원들 많기까지 하다는 건 분명하고도 정확히 리더로서 문제가 있긴 한겁니다. 그게 어떤 인성적인 이유에서든, 능력적인 이유든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성과적인 측면으로 문제가 없다면, 그 성과를 내기 위해 직원들을 어떤 식으로 갈리고, 어떻게까지 몰고 가셨는지 꼭 되짚어보세요. 아무래도 문제는 거기 있을 거예요. 이게 단순히 '우리 모두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의 실적을 위해 이기적으로 움직였던 것은 아마 모든 조직원들이 눈치를 챘을 거예요. 더군다나 장기근속자들에게는 그게 얼마나 더 잘 보였겠어요. 이직한지 얼마안된 조직장으로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다는 것도 한편으로 이해는 합니다만, 직원들도 바보가 아니에요. 다 알고 느끼지만 그냥 윗사람이니 받아들이고 맞추고 참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선을 넘는 순간 견딜 수 없고 버틸 수 없죠.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일의 스타일이나 방식, 무심결에 하는 말투나 행동이 직원들을 무시하거나 존중하지 않는지도 꼭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모두에게 좋은 상사가 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도망가는 상사가 돼서는 안되잖아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이젠 부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본받고 싶은 리더가 되려고 노력해주세요. 우리에겐 그런 리더가 없었다면, 적어도 우리가 그런 리더가 되어야죠.
    너무나도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써주셔서 저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그리고 처음으로 이런 댓글 남겨봐요. 우선 진짜 괴로우시겠어요.. 일단 저는 이런 객관적인 성찰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개선의 여지가 있으시다고 믿고 싶습니다. 본인 때문에 퇴사한 직원들 많기까지 하다는 건 분명하고도 정확히 리더로서 문제가 있긴 한겁니다. 그게 어떤 인성적인 이유에서든, 능력적인 이유든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성과적인 측면으로 문제가 없다면, 그 성과를 내기 위해 직원들을 어떤 식으로 갈리고, 어떻게까지 몰고 가셨는지 꼭 되짚어보세요. 아무래도 문제는 거기 있을 거예요. 이게 단순히 '우리 모두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의 실적을 위해 이기적으로 움직였던 것은 아마 모든 조직원들이 눈치를 챘을 거예요. 더군다나 장기근속자들에게는 그게 얼마나 더 잘 보였겠어요. 이직한지 얼마안된 조직장으로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다는 것도 한편으로 이해는 합니다만, 직원들도 바보가 아니에요. 다 알고 느끼지만 그냥 윗사람이니 받아들이고 맞추고 참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선을 넘는 순간 견딜 수 없고 버틸 수 없죠.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일의 스타일이나 방식, 무심결에 하는 말투나 행동이 직원들을 무시하거나 존중하지 않는지도 꼭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모두에게 좋은 상사가 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도망가는 상사가 돼서는 안되잖아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이젠 부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본받고 싶은 리더가 되려고 노력해주세요. 우리에겐 그런 리더가 없었다면, 적어도 우리가 그런 리더가 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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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티포
    작성자
    22년 09월 02일
    감사합니다. 주신 말씀이 많이 도움이 되어 직원들과 얘길 많이 나누었고, 다람쥐님의 말씀이 거의 맞았습니다. 제가 문제점을 개선하고 조직을 프로세스화 한다는 명목으로 진행한 일들이 기존의 일하는 방식을 부정한 셈이고, 정성적인 조직을 정량화 하려했다는게 경영진은 좋아하고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었지만 직원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무시된다고 느끼고 있었고, 본인들은 실적과는 상관없이 일해왔는데 그걸 제가 무너트렸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많이 속상하고 괴롭습니다. 언제쯤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신 말씀이 많이 도움이 되어 직원들과 얘길 많이 나누었고, 다람쥐님의 말씀이 거의 맞았습니다. 제가 문제점을 개선하고 조직을 프로세스화 한다는 명목으로 진행한 일들이 기존의 일하는 방식을 부정한 셈이고, 정성적인 조직을 정량화 하려했다는게 경영진은 좋아하고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었지만 직원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무시된다고 느끼고 있었고, 본인들은 실적과는 상관없이 일해왔는데 그걸 제가 무너트렸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많이 속상하고 괴롭습니다. 언제쯤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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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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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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