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쉬는날 적응이 안된다.

BEST제 짧은 지식으로 조금이나마 공감이 가서 공유해드리고 말씀드립니다ㅎㅎ 저희팀이 올해 초 부터 팀원이 4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게 되었으나 일은 더 많이 벌리면서 상반기 내내 엄청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일같이 11시~1시에 퇴근하고 택시타고 집에 들어가고.. 야근하면서 저녁먹고 택시비 2만원씩 내다보니 법카 사용금액만 한달에 200만원은 나오더군요 ㅎㅎ; 그러다 7월부터 조금 한가해지면서 6시에 퇴근할 수 있는 상황들이 생겼는데 그게 너무 어색한겁니다. '뭔가 더 해야하는거 아닌가?'하는 강박감도 생기고 매번 대표이사님께서 오후 5시~7시 사이에 미팅콜을 하셨던 경험 때문에 '내가 지금 퇴근해도 괜찮나?'하는 우려도 생겨서 한동안은 회사에서 이것저것 대충 하다가 8시에 퇴근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하니까 8월이 되어서는 6시에 퇴근하는게 적응이 되고 집에서 아빠 보겠다고 기다리는 자식들과 시간을 보내는것도 너무 행복하더군요ㅎㅎ 그리고 나서 요즘에는 아이들 자기 전까지 같이 시간 보내다가 밀린 시사도 챙기고 뉴스도 보고 HR트렌드도 파악하는 중입니다. 고작 6개월 정도 팽팽하게 당겨져 있다가 늘어진 저도 이런 느낌일텐데 25년간 달려오신 선배님께서는 어떠실지 사실 감도 잘 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릴렉스와 휴식을 취한다는게 뭐 크게 대단할게 있을까요? 가족&친구들과 시간 보내시거나 일과는 다른 분야에서 Insight를 탐구하시면서 일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시는게 휴식이 아닐런지요 ㅎㅎ 건강 챙기시고 더욱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과 가족분들과 조금 더 시간 많이 보내셨으면 하는 생각에 에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로 연휴도 끝났네요 내일부터 힘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