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3세(남) 사립대학교 교직원 7년하고 퇴사한지 2달 조금 넘었네요
다니던 학교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사정도 팍팍해지는거 같아 계속 이직시도도 했는데 번번히 실패를 하고 그러다가 결혼은 또 하게 됬네요..
결혼 하고 얼마뒤 다른부서로 부서이동이 되었는데
그 부서가 약간 무덤처럼 그 부서에 잇는 사람들은 특히 젊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한달도 못버티고 줄퇴사하는 부서였죠 (제 입사동기 3명도 그 부서에서 다 퇴사)
저도 결국 2달 버티다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힘들어서 따로 이직할 곳을 준비하지 못한채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러다가 퇴사와 동시에 여기저기 원서를 넣다가
지금 거주지와 차로 100km 정도(편도 1시간30분거리) 떨어진 영재학교에 합격을 한 상태입니다.
참 고민인게
교직원이 싫어서 나왔는데 결국 교직원 경력만 많다보니 서류 통과율은 거의 같은 계열인 대학교, 학교쪽이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있었던 대학에서 입학쪽 경력이 많다보니 자연히 입시쪽으로도 관심이 생겼고 퇴사하고 보니 그래도 교직원이 사실 큰 기술은 없지만 이런 입시쪽으로는 사교육 시장도 크고 해서
입시쪽 직무인 '입학사정관' 이라는 직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직무는 기본적으로 석사이상 학력이 요구되고 그럴려면 저는 2년동안 석사를 따기위해 돈과 시간이 또 필요한 상황이죠
그런데 지금 합격해놓은 영재학교는 그냥 단순히 또 학교행정직이라 제가 원하는 그런 입시쪽의 커리어는 끊어질 확률이 높아요
근데 나름 경쟁률 꽤나 높앗던 이 영재학교 채용을 어떻게 운좋게 합격까지 된 상황인데 이걸 놓치자니 좀 아쉽고.. 심지어 이 영재학교는 집에서부터 거리가 넘 멀어서 자차로 매일같이 출퇴근가능할지, 그렇다고 또 신혼인데 방 구해서 떨어지내면서 지내는게 맞는지..
너무 머리아프네요 ㅠㅠ
어떤게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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