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입사하여 병역특례를 마치고 계속 근무한지 21년차네요. 연구소에서 근무중이라 주 업무가 제품 개발입니다. 어느회사 개발부서가 그렇듯 늦은 야근과 주 말 특근등으로 21년차 이지만 일한 시간으로 따지면 30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젠 팀의 수장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인재양성도 힘쓰고 있습니다만
요즘 친구들에게 솔직히 조금 실망인게 있네요.
제가 생각하는 연구원의 자질로 2가지 필수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로 창의성 둘째로 인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친구들 스팩 화려하게 쌓아 서류상으로 관심이 가게 만듭니다. 그러나 채용해서 막상 설계 업무를 맡겨보면 일머리(잔머리 포함)가 없는 친구들이 믾네요. 창의적인 생각보다는 남의것을 보고 배끼는거에 익숙하더군요.
목표 기능을 달성하기 위한 본인만의 설계는 답이 없습니다.
잘하는건 캐드나 3d나 툴들은 잘 다루더군요...연구원으로 이력서 놓었으나 막상 아이디어는 없고 오로지 그리는 공구만 잘 쓰면서 연구원이 되겠다는거죠..
점점 이러한 친구들이 많아진다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오느회사 어느분야이던 연구원으로 일을 하고 싶은 분들은 그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상품들을 경험하시고 공부하시고 그 들이 왜 이렇게 설계했을까.. 왜 이렇게 만든걸까.. 항상 분석해보고 그럼 난 어떻게 구현할것인가.. 나 같으면 이렇게 만들겠다.. 많이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런거 없이 그냥 막연하게 연규개발하겠다 지원했다가 적성 안맞아 이직하게되면 본인 경력만 더 어지러워집니다. 점점 이런 친구들을 찾는게 어려워서 후배님들에게 글을 남깁니다. 꼰대가 말하는거겠지만 도움은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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