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중소로 시작해서 중견에서 있는 인사쟁이의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1. 현재 업무에서 어떤걸 효율적으로 만들지 무엇을 개선할지 고민하며 일 하고 개선경험이 있다면 물경력은 되지 않습니다. 물경력은 수동적으로 시킨것만 했을 때 해당합니다. 물경력은 어디서 일하냐가 아니라 어떻게 일하냐에 따라 달린 문제에요 ㅎㅎ
2. 저도 처음 작성자분과 비슷한 R&R로 업무를 했고, 유사한 상황이었습니다. 첫 3개월 후 업무가 손에 익으니 여유시간이 생겼고 3개월 정도는 유유자적 웹서핑 하며 지내다 불연듯 '내가 이러고 있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웹서핑을 하더라도 업무 관련 내용만 보고 영어공부도 했습니다. 영어공부 할때는 하루에 카톡으로 대화하던 외국인만 60명이 넘어갔어요. 오전에는 북남미 친구들하고 영어로 대화하고 오후에는 중동을 거처 유럽 친구들하고 이야기 하면서 공부 했고 저녁에는 다시 북남미 친구들하고 통화하고 그랬습니다.
여유시간은 누구나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활용할지 결국 그 사람에게 달렸지요ㅎㅎ
3. 중소/중견의 장점이자 단점은 잘 하는 이에게 오만가지 일을 다 맡기고 싶어합니다. '이걸 내가 하는게 맞나..?' 싶은 중요한 일도 해보라고 하죠. 그리고 그 경험들은 큰 자산이 됩니다. 아직 2개월이니 아직 잡일이 많겠지만 나중에도 중요한 업무가 안온다면 스스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핵심인재라 생각하면 파격적인 제안을 서슴없이 합니다. 저는 2년간 성공경험을 쌓고 중고신입으로 대기업에 지원해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계약직 기간이 있으니 3년으로 넘어가면 경력과 나이에서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트렌드는 과거와 달리 대기업이라 우대하는 시기는 벗어나기 시작했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더 중요하게 보는 시대가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대기업 타이틀이 주는 강점을 무시하는 말이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서 기회를 쟁취하고 성공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는걸 말씀리는 겁니다.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시되 안주하지 말고 뭐가 부족한지 어떤 업무능력이 필요한지 끊임없이 고민과 노력을 하고 도전해보길 바라며 많은 성공경험을 쌓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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