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기업인수 또는 협업관련 글을 올렸었는데..몇몇 분이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어젠 젊은 부부CEO가 밤 11시까지 기존 기업 대표 부부와 이야기를 하고 갔었는데 그걸 옆에서 지켜보며
36년을 영혼을 갈아 넣으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76세가 되신 분들이 기업을 인수해보겠다고 찾아온 37세 젊은 부부에게 그간의 일들을 하나하나 풀어 놓으시는데 마음이 듣는 내내 먹먹하더군요.
이제 곧 내려 놓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셨었는지 오늘은 이 나이든 부부가 직원들에게 저녁을 대접하며 그동안 즐겁고 고마웠다는 말씀을 하고 왔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작지만 오더도 받았다며 좋아하셨지만 이 인수해 보겠다던 젊은 부부는 떨어져 나간 거래처가 너무 많아서 당장의 수입이 걱정되어 포기 선언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노부부는
그래도 고생했다며 나를 다독였지만....
웃으시며 지하철 역 계단을 내려가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누구보다 함께했던 직원을 더 걱정하시는 모습에 맘이 짠했고
코로나가 뭔지...
스타기업에 사회적기업에 티비에까지 나왔던 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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