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의 일을 여기에 적어 분란을 조장했던 사람입니다. 오늘 퇴사하셨어요. 아무래도 좀 치이셨는지 적성에 맞지 않으셨는지 사직서가 수리되고 오늘 짐 빼셨습니다. 그간 최대한 잘 맞춰드리고 익님들 말대로 아랫사람으로서 더 섬기려 노력했어요. 오히려 돌아오는건 몰래몰래하는 무시와 짬처리, 기안서 이름바꿔 보고하기 등등 답답했는데 우연히 화장실 앞에서 깨지고 있을때 (일 시켰는데 복명복창 하지 않았다고) 전무님이 용변중이셨어요. 내용을 들으시고 과장호출!! 한참 상담 후 제가 불려들어갔고 그간 있던 일들에대해 얘기했습니다. 뭔가 지금이 아니면 얘기할시간 없겠구나.. 하고 감정은 빼고 팩트에 대해서만 말씀드렸어요. 이어서 사무실 내 다른분들도 속속 들어가 상담하셨어요. 그 후 대표님 예 하 아무런 말씀도 없으시고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거지? 하고 매일매일 눈치밥 만 먹고 살았습니다. 한 달 즈음 지났을까요? 사직서가 제출 되었다 듣고 다음날인 오늘 조용히 짐싸고 나가시네요... 마지막에 다음에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더 다정하게 사람사는 곳으로 만드는게 좋을거라 얘기 해주고 싶었는데... 제 인사에 눈도 보지않고 과음한 마냥 얼굴이 붉어져 나가는데 참싫었는데 이상하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다음엔 안맞는 사람이 있으면 더욱 빨리 조치하던지 아님 더욱 빨리 결단하려구요. 익친님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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