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피킹/리스닝 능력을 더 올리고 싶습니다.

BEST음... 영어는 통역이나 컨퍼런스콜에 큰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는 정도인데 준 네이티브는 아닌 것 같고, 타 언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습득한 경험을 말씀드리면... 그 언어 "만" 사용해서 지적 생명체들과 교류한 시간의 양이 절대적입니다. 단어량 정도로 늘 수준은 아니실 것 같고 (정작 효과적으로 꺼내 쓰는 단어랑 표현은 한정되어 있죠), 바로 꺼내지는 통짜 문장들이 늘어나야 하는데... 그건 말 그대로 시간이 주는 반복입니다. 안타까운 건 나이가 20대 극초반을 넘어서실수록 이 시간대비 효율이 급격하게 감소합니다(이건 슬프게도 과학적 사실...) 평소에 머리 속 구조가 국어 -> 영어 -> 국어 -> 영어가 아니라 영어 -> 영어 -> 영어 -> 영어로 인풋과 아웃풋과 뇌 속 사고가 모두 영어로만 이루어지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 사고회로가 뇌에 심어지는게 핵심인 듯 합니다. (재미난 건 그래서 통역할 때는 영어가 편할때도 있습니다) 한 편 언어 실력이 올라가실 수록 "잘한다"의 기준이 자꾸 올라가요 ㅋㅋ 남들이 보면 전화만 잘 받아도 영어 잘하나봐 하는데... 내 마음 속에 잘하는 영어는 아리랑방송 아나운서입니다 ㅋ 저도 중국가면 따로 커밍아웃 없이는 외국인인줄 모릅니다만 ㅋㅋㅋ 현지관영방송 아나운서들 어휘나 정극, 만담, 신문 사설 보면 와... 이런 표현을 난 왜 못쓰지 싶어요. 평소에 일상에서 "영어로만 사고"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