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차 UI/UX디자이너입니다.
웹에이전시에서 9년 일하고 최근1년동안 스타트업에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거리도 멀고(편도 1시간 반 정도) 돈이 좀 더 필요해서 이직 준비를 하던 중에 집에서 가깝고(편도 40분) 제가 원하는 연봉도 어느정도 맞춰주겠다는 회사에 합격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직의사를 대표님께 말씀드렸더니 집에서 거리는 어쩔수 없지만 감사하게도 돈이 더 필요한거면 연봉을 맞춰주겠다고 했고 같이 일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재직중인 회사는 임직원 130명(연구소 50명, 현장직원 80명)에 연매출 140억원(2021), 기업가치 2천억원에 프리IPO를 마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래가치가 뚜렷한 편이라 커리어에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그런데 워낙 혁신적인 일이다보니 일에 대한 부담감이 큰 편입니다. 그리고 앱이 주요 프로덕트는 아니고 현장(테마파크)이 주요 프로덕트이다보니 앱의 디자인을 혼자 담당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직할 회사는 카카오 계열사이고 임직원 80명, 연매출 500억원, 기업가치 3천억원에 통신서비스 관련회사입니다. 성장세를 타고 있는 중이고 앱이나 웹환경에 UI/UX 일들이 주요하고 여러명이서 팀이 잘 갖춰져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면접시에도 사람들이 편해보이고 저랑 결이 잘 맞을거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애기도 있다보니 양육하기에 좋은 환경일거 같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혼자 돌파해야할 것들이 좀 많지만 특별한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을 것 같고
이직한 회사에서는 좀 더 체계화된 팀에서 디지털 프로덕트에 좀 더 집중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회사정보를 노출하기에는 마음이 좀 불편하여 두리뭉실하게 정리를 한 것 같습니다만 다른 분들이라면 어떤 쪽을 선택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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