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동했는데 일이 너무 없어서 고민입니다.

한 플젝에 여러 기획자를 배치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더 깊은 디테일을 원하는거라고 봅니다. 1인 1프로젝트로 일정에 쫒겨 기획할때는 물리적인 시간의 문제로 미처 정의하지 못했거나 의사전달을 명확하게 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겁니다. 문제는 그런 사이클에 익숙해지다 보면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능을 기획할때 해왔던 만큼만 하는 경향이 생겨버립니다. 그것을 원하고 더 많은 시간을 준게 아닌데도 불구하고요. 그 리더분이 마이크로 매니징 없이 과제와 충분한 일정을 던져주었을때 얼마나 일하는지를 보려고 하는의도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소프트랜딩일 가능성도 있고요. 다만 기획은 정말 디테일을 챙기면 하나의 기능에도 끝도없는 정의와 개선점이 나오는 분야라고 봅니다. 한번 이기회에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나중에 실업무 투입시 난 이 기간동안 충분히 많은 고민을 했다는걸 어필하는것도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