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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2022.07.07 | 조회수 11,842
홍영규
업라이즈(주)
"저희 둘 다 지난달에 재입사 했어요!~" 지난달. 이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 장 에서 만난 A와B는 재입사를 결정 하게 되었다고 한다. A와B는 과거부터 굉장히 친한 사이였고, 그래서 인지 회사를 떠날 때도 둘은 같은 시기에 이직을 한다고 통보해왔었다. 그게 벌써 3년 전 일이다. 당시 각자의 개인 사유는 분명했었지만, 서로 마음속에 있는 솔직한 회사에 대한 이야기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두분 다 너무 축하 드려요~~" 재입사를 결정 했다는 것 그 자체가 용기 있고 축하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얼마전 이전 직장에서 이 두사람에게 다시 오퍼를 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고민끝에 다시 재입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난 이 두 사람이 각자 다른곳으로 이직을 한 이후에도 만났었다. 그때도 굉장히 밝은 표정이었지만 그때보다 이번 재입사를 결정하고 난 이후 이들의 표정은 전보다 훨씬 더 좋아보였다. 그렇다고해서 이번 재입사요청 오퍼의 조건은 예전과 처우가 크게 달라진것 은 아니었다. 상황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러면 갑자기 하나 궁금증이 생긴다. 그때 그렇게 싫어서 나갔던 회사를 아무조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다시 돌아가는 이유가 뭘까? "재입사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뭐였어요?" "아. 그때는 비전도 보이지 않고 사람도 짜증나서 일단 나왔었는데.. 다른데 가보니 거긴 더 하더라구요" 이말을 듣고나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이직을 하겠다고 했을때는, 당장을 벗어나자라는 생각에 해방을 위한 이직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제 이들은 다른곳으로의 이직 경험을 통해 "여기보다 거기가 더 낫더라"는 명확한 기준점을 가지고 있었다. 어차피 이직의 이유는 모두가 끄덕일수 있는건 아니다. 그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그리고 재입사의 이유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최근 인력부족때문인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다시 전 직장으로 돌아가는 일이 잦다. 그리고 최근 부쩍 그런 고민상담을 많이 물어오곤한다. 그간 나도 그렇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직을 하는것을 보아왔고, 그들이 이직을 했던 이유를 파악해면 대부분 첫째, 일은 나쁘지 않았는데 사람이 싫었다 둘째, 이 회사에서는 일로써 더 성장할수 있는 것이 보이지 않았다. 셋째, 다른회사에서 제시한 처우가 훨씬 더 좋다 가장 좋은건 또 다른 회사가 훨씬 비전이 있는 영역과 업무 포지션이 있었고 게다가 처우도 훨씬 많이 준다고 하는것이겠지만 이런 경우는 주변에서 보기 드물었다. 대부분이 첫째와 둘째의 이유다. 커뮤니티를 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재입사에 대한 누군가의 질문에 대해 헤어진 애인과 재회했을때를 비교하며 '다시 해봐야 똑같다' 또는 경영진이 바뀌지 않는 이상 '다시가도 또 똑같은 문제에 직면할것' 등으로 이야기를 하곤한다. 사실 이건 당연한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회사가 아닌 공간에서도 우리가 매순간 마주하는 문제들은 새로운 문제들이 아니다. 우리는 늘 비슷한 문제를 반복해서 직면한다. 매일매일이 그렇다. 이건 그저 우리가 알고있는 상식(Common sense)이다. 그렇기에 '다시가봐야 똑같을것이다' 라는 것은 당연한 상식의 이야기일뿐, 나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달라질 수 있는건 반복되는 문제를 직면했을때 그 문제를 대하는 나의 익숙함과 노련함만이 달라질 수 있다. 누군가 재입사를 고민한다면, 상식적인 그리고 객관적인 타인의 의견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자신외 나머지 일들은 당연히 예상한대로 일어나는 일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재입사하는것이 지금보다 더 좋을것 같다' 는 자신의 생각만 명확하면 된다. 객관적으로 꼭 봐야하겠다면 단 하나의 사실만으로 보았으면 한다. '전 직장에서 다시 당신을 찾을만큼 당신이란 사람이 충분히 괜찮았다' 는 것. 그것 하나가 괙관적인 사실이다. 재입사 오퍼를 받고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또는 앞으로 그런일이 생긴다면 불필요한 객관적인 의견을 수집하기 전에 우선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순간으로 만드셨으면 한다. 적어도 두가지중 어떤선택이 좋을지, 선택할수 있는 상태. 그 상태를 만든것 만으로도 "이미 당신은 훌륭하다."고 말이죠.^^ 모든 순간에 당신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두서없이 마구 써내려 갔지만 이글이 재입사를 고민하는 어떤분들께 고민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저를 포함한 리멤버 직장인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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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2
28년차 의견
2022.07.07
BEST재입사는 복 입니다. 절대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룹 전체 통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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