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젊은 부부들 가운데는 통장을 따로 관리하는 부부가 대세(?)를 이룬다.
심지어 결혼을 해서 같이 동거(?)하긴 하지만 경제는 완전히 분리된채 살아가는 부부가 적지않다고 한다.
맞벌이가 일반화 되면서 자신이 번 돈은 자신이 별도로 관리한다라는 말이 일편, 타당하고 합리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오래토록 지켜온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는 -조금 꼰대같은 이야기 이긴하지만-, 가정을 이루는 부부가 서로의 경제권(돈)만은 완전히 구분하는 것은 이해가 쉽지않다. (물론 예전에도 비상금이란 명목으로 개인통장이 있어왔지만..)
물론 부부도 자신이 개인적으로 하고싶고 사고싶은 일들이 있고, 이를 침해 받지않고 온전히 자신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순 없겠지만, 수 년 ~ 수 십년을 같이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것을 공유하는 부부가 여전히 경제(통장)만은 합치지 않는 것은, 때에 따라서 언제든 갈라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건 내가 꼰대라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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