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IT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반사 이익을 거두었던 넷플릭스 등 컨텐츠 기업부터,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암호화폐 기업인 코인 베이스, (약간 결이 다르긴 하지만) 코로나 기간동안 더 높은 상승곡선을 그리던 테슬라에 이르기까지 - 공격적인 채용을 했던 회사들이 앞장서서 직원을 정리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있겠지만, 가장 큰 영향으로는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사람들이 그동안 막혀있던 선택지(? - 여행이나 외식 등)를 즐기게 되면서 "팬데믹 특수 기업"의 이익을 분할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일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영향도 있을 것 같구요. 덕분에 미국의 기술주 주가는 거의 절반으로 추락했습니다. (넷플릭스... 내 돈... ㅠㅠ)
개인적 경험상, IT 업계의 흐름은 미국의 영향이 한국으로 넘어오는 데 채 1~2년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절정이었던 국내의 '개발자 모시기' 전쟁이 한풀 꺾인 우리나라의 실정을 보아도, 한국에 대규모 감축이 있으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고가 쉬운 미국의 문화와 한국의 정서/법규와의 차이 때문에, 미국의 경우보다는 그 여파가 심각하지는 않겠지만, 주변 여기저기에서도 비대해진 인력에 대한 걱정이 소소하게 들리기는 합니다.
비단 개발자들만의 이슈는 아닙니다. 오히려 원천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테크 기업의 비-기술 인력에 타격이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UX 디자이너로서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
MZ 세대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규모를 확장할 때는 임원급들의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퇴사도 연봉순이 될 확률이 높으니까요. (이것도 한국의 특수성 탓에 가끔 주니어들이 내쳐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극단적으로 희망회로를 돌리자면, '뛰어난 인재들'이 인력시장에서 방랑하는 현상이 생겨서, 작은 기업들이 고급 인재를 쉽게(?)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한국은 네카라쿠배에 더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될까요? 아니면 스타트업의 춘추전국시대가 다시 올 것 같은가요? 당신의 직장은 안녕하신가요? ^^
ps. 이미지 설명 : 올해 퇴사자 그래프. 6월이 절정일까요? 아니면 시작에 불과한 걸까요?
해외 빅테크 기업의 해고 물결, 우리는?
2022.07.05 | 조회수 876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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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덕
현대건설
BEST저금리, 천문학적인 코로나예산, 기술주에 대한 지나친 희망으로 생긴 거품이 갑자기 걷히는 느낌입니다.
영업손실 내면서 덩치(매출)만 확대하던 다수의 기업들의 동력이었던 엄청난 유동성이 금리인상과 함께 빠르게 말라 버렸습니다.
링크 뉴스가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총알이 부족하니 아껴서라도 버텨야 하는 시점이겠습니다.
이제는 옥석가리기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거품은 터지겠으나 알짜배기는 그 터진 거품을 먹고 더 단단하게 커지겠죠. (경쟁사가 사라진다던지, 흡수한다던지)
뭐 어차피 인생은 돌고 해가 지면 또 뜨고 코스피는 꺾이면 다시 치켜들겠죠.
그리고 만일 최고의 회사가 지면 또 새로운 최고가 탄생을 하겠죠..ㅎㅎ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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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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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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