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에게 사랑받기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3가지*

2022.06.28 | 조회수 4,611
이현준
(주)야놀자
요즘 이곳 저곳 리더십에 대한 인사이트 자료는 상당히 많은 것 같 같습니다. 반대로 팔로워십에 대한 자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오늘은 팀원의 입장에서 굿 팔로워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평소 제가 가진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받고 싶어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팀원분들은 늘 팀장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고 싶어하지요. 그럼, 팀장에게 인정받는 팀원이 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 팀장이 좋아하는 팀원이 되는 것’입니다. 다소 맥빠지는 답변이겠지만, 세상의 수 많은 리더분들의 스펙트럼이 워낙 다양하시기 때문에, 그들마다의 성향이 달라, 단순 몇 가지로 한정하기 어려운 같습니다. 그렇기에, 특정한 방식을 알려드리기 보다는, 그에 앞서 사전에 확인하여야 할 준비사항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일명, *지금 리더에게 사랑받기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하여야 할 세가지*입니다. (특히, 이직하시거나, 새로 부임한 리더분들을 만났을 때 요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먼저, 리더의 기대수준을 확인하자 한번쯤, 지금 내가 함께하는 리더가 내게 기대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진지하게 여쭤 보시길 바랍니다. 놀랍게도 생각보다 많은 리더분들께서 평소에 직접 팀원에게 원하는 기대수준을 따로 소통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평소 생각해보지도 않은 채로, 그냥 ‘알아서 잘….하겠지’ 마인드로 지내시는 분이 훨씬 많습니다. 상호간의 기대치의 차이는 서로 간의 갈등을 증폭 시키기도 합니다. 경력이든, 신입이든 회사와 리더 입장에서는 나의 능력과 역량을 구매한 것입니다. 그들이 나를 샀을 때,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는지, 비록 추상적일지라도 한번쯤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가장 본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꼭 이루고 싶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싱크를 맞춰보신 후, 그 수준에 맞는 사람이 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기간은 가급적 향후 2년 정도를 한도로 보시는게 현실적입니다. 리더분들도 생각보다 자신의 2~3년 후도 예상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 스타일을 확인하자. 리더의 업무 스타일을 파악한 후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보고방식, 보고주기, 어떤 형식의 파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폰트를 좋아하는지까지…” 인간의 취향은 보통 계기가 없는 이상 잘 바뀌지 않습니다. 따라서 리더가 좋아하는 형식적 스타일을 미리 파악하고 활용하신다면, 가산점을 얻고 시작하시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식은 과거 또는 현재 인정받는 팀원, 혹은 리더분께서 직접 만든 과거 자료를 참조해서 활용해 보는 방법입니다.) 형식에서 더 나아가서, “평소 리더분이 팀원이 본인의 고민을 덜어주길 원하는 스타일인지, 아니면 리더 본인이 반드시 그 고민의 중심에 있어햐 하는 스타일인지.” 파악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리더는 사사건건을 모두 알아야 하는 반면, 다른 리더는 팀원이 알아서 잘 처리하길 바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시키는 것만’과 ‘시키지도 않았는데 왜’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3. 마지막으로, 가장 못 참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자. 늘 강조하지만, 해야할 것을 하는 것보다, 반드시 하지 않아야 할 것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할 때가 많지요. 리더분들에게도 어딘가 아킬레스 건이나 폭발하는 포인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은 의외로 생활적인 요소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근태를 태만히 한다던지, 보고를 스킵한다던지, 팀원 간 반말을 한다던지, 휴가 중에 연락을 한다던지, 먼저 퇴근한다던지, 회식에서 빠진다던지…. 생각보다 사소한 것으로 폭발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이는 보통 그분들의 입장에서 기본이라고 인식하는 것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적인 기준이냐에 대하서는 갑론을박이 있을지라도, 적어도 당장의 지뢰밭은 피한 뒤에 해체할지 말지 고민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 세가지만, 미리 확인하시고 참고삼으셔도, ‘아마 중간 이상은 가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리더분들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의의로 어쩌다 팀장이 되신 분들이 많으며, 내부의 거창한 Succession plan 을 통하여 차근차근 리더가 되신분들은 극소수에 한합니다. 지금 함께하는 리더분들, 그 위의 차상위 리더분들을 보면, 결국 리더분들도 우리와 같은, 어쩌면 더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얼마 후면 내가 있을 수 있는 자리임을 인정하고,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 나가신다면 좋은 관계를 오래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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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8
김지온
현대프로스
BEST모두 수긍이 가는 좋은 이야기 이긴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우리는 리더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회사/조직생활을 해야하는것인가 하는 자괴감이 드는 군요. 조직에서 리더에 인정받으면 승승장구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겠지만, 때론 합리적이지도 않고 논리적이지도 않은 리더가 상사라면... 그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어가는 삶이 너무 비참해 질것 같은 생각은 기우이길 바라야 겠죠?(수정됨)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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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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