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병행하면서 국내 mba 진학 어떤가요?

BEST저는 강추합니다. 저는 현재 in서울 소재 mba 1학기 마친 상태이고 계절학기 듣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의 살아온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글쓴이님의 시대는 저보다는 많이 젊으신 분 같고요, 제가 살아온 시대는 남존여비 사상으로 남동생 대학 뒷바라지를 대학진학을 양보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남들이 알만한 회사에 취업을 했지만, 못다 이룬 꿈에 대한 갈망은 몇십년이 지난 후에도 풀리지 않았어요. 어렵게 대학 졸업장을 손에 쥐었었고, 작년 가을학기에 대학원에 원서를 두어군데 냈지만 낙방했었고 올해 상반기에 원하던 대학원의 MBA 대학원생이 되었습니다. 정원은 생각보다 많이 적었지만 입학하는 순간 동문수첩에 이름이 올라가고 역대 원우님들과의 인맥이 형성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인맥 형성을 위한 대학원 진학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도 당초 목적은 인맥이 아니라 학위와 공부였고요 일주일에 주중 3시간 주말 6시간 총 9시간을 15주에 걸쳐 박사학위 취득하신 교수님으로부터 강의를 듣습니다.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강의에 임하시는 교수님으로부터 강의를 듣다보면 알게 모르게 지식이 쌓이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 학기가 교수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교육의 질에 대해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 MBA 인증 받은 교육과정은 토론도 많고 발표도 많아서 은근 빡세다 이런 느낌도 받는데요 마치고 나면 보람도 있고 여럿이서 같이 하는 발표는 서로 보완하면서 준비하다보면 부담도 좀 덜 할수 있습니다. 내가 이 과정을 졸업하고 나서 좋은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미리 하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공부하면서 충분히 만족하고요 공부하는 동안 같이 참여하는 원우님께도 배울점이 많고요 교수님께 듣는 강의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단은 스스로의 자존감이 올라가서 어느때보다 행복합니다. 창업을 해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 100세 시대에 지금이라도 석사라는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