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했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합니다.

06.22 04:53 | 조회수 8,604
달빛아래
동 따봉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인 점이 있고 힘들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글이 조금 길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인프라 SI, SM에서 엔지니어와 TA 업무를 해왔었습니다. 보안벤더사에서 근무할적에 자발적으로 동료와 함께 프라이빗클라우드로 가상화 변경 플젝을 했고, 앞으로는 인프라는 클라우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학습하면서, 자격증따고 회사 정기부서 변경시에 클라우드 부서가 생겨서 그쪽으로의 이동도 요청했지만, 기존부서로 올 인원이 없어서, 회사를 바꿀 수 없으니 이직을 했습니다. 이직한 곳에서 클라우드를 한다고 업무내용에 있었으나, 고객사가 돈이 없어서 1년여간 진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나이는 먹어가고, 혼자서 배우는 걸로는 역시 한계가 있었습니다. 1년여의 우여곡절끝에 지금 이야기할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원하는 업무를 하고싶어서였지만, 이직이 너무 잦았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마지막 직장이란 생각으로 입사를 하였였습니다. (업무내용이 다 클라우드 관련이라서 선택한 것도 있었고, 현회사도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입사한 팀을 신설했습니다.) 근데 입사를 하고, 3일정도 지났을때  저보다 한달 먼저 입사한 분이 퇴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동시기에 지원했던 곳이 붙었다고 바로 그담주에 나가셨고 저는 위에 팀장이 한명있고, 저혼자 남겨졌습니다. 팀장이 IT쪽을 전혀 모르지만, 그분도 내부에서 인정을 받아 새롭게 팀을 만드는데 왔다고 하며, 처음에는 팀장이 말한 이상과 목표에 감화되었고, 또 떄마침 신규 구축으로 설계를 2건 혼자 진행도 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아는분도 같이 일해도 괜찮다는 판단도 들정도로 입사 후 한달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문제는 2주전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회사의 다른부서에서 갑자기 운영업무 인수인계를 받으라는겁니다. 해당 업무라는게  고객/내부담당자의 요구사항이나 AS요청을 지금까지는 개발자가 직접 받아서 처리를 해주었는데, 이걸 중간에 저보고 받아서 처리를 하라는데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실제 제가 할 수 있는건 없고, 받아서 다시 토스하는 역활입니다.) 해당업무를 시작으로 회사의 기존 계약서 검토, 계약서 초안작성등 기술과 관련이 없는 업무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했습니다. 계약서의 경우에는 해본적이 없는데에다가, 업무를 골라하자는건 아니지만 정말 뜬금없는 일이 주어지니 답답해지기 시작했고 특히나 타부서와의 협력이 필요한데, 같은회사인데도 배타적으로 대하는게 너무 힘들기 시작했습니다. 팀장에게 말하니 그게 이회사의 성향이라고 하네요 ㅠ 그리고 팀장의 목표가 처음에는 멋졌으나, 점점 듣다보니 실현가능성이 없는 몽상가란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정말 출근하는게 괴로울 정도로 되었네요.. 그전 직장에서는 제 할일이 있고, 개선도 했으며 다만 클라우드라는 업무를 못해 답답함에 보낸건데 지금은 하루하루가 피가말립니다. 다시 이직생각이 들어서, 이력서를 업데이트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이직할 곳이 정해질때까지 근무하다가, 가는것이 맞으나 너무 힘드니 퇴사하고 찾아야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제가 이직이 좀 있던 점과 연차로 13년차인것도 있어 이직이 쉽지 않은점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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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에휴휴
동 따봉
4일 전
BEST이직을 하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업무를하게 되는경우가 많이 있는듯해요. 경력자로 이직하여 어떻게든 적응해보려고하는것이 보통의 경우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조직 문화,사람들. 많이 어려운 것이 굴러들어온 돌입니다. 저도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론은 퇴직금 받는것도 마다하고 퇴사하였네요. 그 회사 다니는 거의 매일 퇴근하고 술 먹었던 기억입니다. ㅎㅎ. 많이 힘드실거 같네요. 그래도 이직할 곳을 마련하고 움직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되는 경우라면 과감한 결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저는 거의 매일 한숨에 한숨에 한숨으로 살면서 건강이 나빠지는 느낌을 받았고 그런 조직 문화와 구성원들을 생전 처음 보고 느끼는 것이어서 결정하였었습니다. 힘내시고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신중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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