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기계 파트 설계쪽으로 3년 채워가는 28살 자격지심있는 청년입니다
요즘.. 제가 하는일이 저와 맞지 않는건가.. 싶은날이 늘어나고있습니다..
처음엔 캐드 다루는것도 재밌고 크게는 아니지만 작게나마 파트설계하고 그 파트가 적용되는 모습보면서 나름의 뿌듯함도 생겼었습니다..만..
최근들어선 좀 흔들리고있습니다..
제 업무속도도 느리거니와.. 차수에 비해 나오지 않는 업무능력..그리고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다른 동급 직원들의 퍼포먼스.. 소심한 성격에 활발한 행동도 못하고있습니다.. 그렇다고 퇴근 후에 나를 위해 공부를 하지도않고..
그럼에도 제 사수는 저와 오래 지내기도 하고.. 해서 이번에 하는 프로젝트에서 유닛도 좀 챙겨 주더군요..
나름 제 업무능력에 맞추어 최대한 노력해봤지만 결국 또 예상 일정에서 2일정도 지연되버렸네요..
그상태로 다른 유닛 진행하고 다른 직원이 제가 설계했던 유닛 도면작업 진행중 상이한 부분이있어 수정을 좀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러고나서 사수와 따로 술자리하면서 얘기를 좀 들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같이 참여한 저와 같은 직급 직원(수정을 많이 한 직원)이 자신에게 메인 유닛을 주지않은 것에 약간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점..
다른 직원또한 다른 직원이 아닌 저에게 유닛을 맡겼다는 점.. 제가 실수 한 것이 다른사람들 실수와 다르다는 점..
약간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평소에 다들 하하호호 하지만 일은 일이구나라고 생각되고..
그러고나서 사수도 많이 취했겠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저한테 이 일이 맞을까요?
돌아온 답변은 No였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말했었죠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미래가 바뀌길 원한다면 그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라고
좀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일이 내가 갈 길이 맞나?
확신이 안서네요..
따끔한 조언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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