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고민중입니다…

BEST일단 3자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이직을 하셔야 하기도 하고, 안 하셔야 하기도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수에게 배우면서 정말 전문성 있는 경험을 쌓고 싶다는 마음은 많이 동감합니다. 네, 원하시는 체계의 개발팀에서 일하시기 전까지 그 마음은 커리어의 컴플렉스로 남을 겁니다. 컴플렉스는 빨리 깨부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직을 하셔야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직을 하지 말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글 쓰신 분의 입장에선 앱 개발자로서의 전문성을 살리시되, 프론트엔드 개발은 별로 알고 싶지 않다고 이해하면 될지요? 배포의 경직성 때문에 네이티브 앱도 웹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게 요즘의 추세인데, 웹에 대한 경험을 함께 쌓는 게 전문성을 더 살릴 수 있는 기회이진 않을까요? 저도 사수 없이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오래 지나고보니 큰 차이는 없더라고요. 알파고가 바둑기사를 보고 연습을 하나, 혼자 연습을 하나, 두는 바둑은 큰 차이가 없던 걸로 기억합니다. 혼자 갇혀서 개발을 하시는 것 같아보여도, 우리는 상당량의 전문지식을 인터넷과 서적을 통해 배우기에, 사회가 진보하는 만큼 각자의 전문지식도 함께 진보합니다. 그러니 사수가 없다고 전문성에 대해 큰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