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기업에 신입사원 입사해 사수에게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다만 사수 성격이 일반적인 사람들이랑 너무 다릅니다.
모든 것을 본인 스타일로 맞추지 않으면 짜증내고 저의 자존감을 건드리는 말도 서슴치 않게합니다. (필터링x)
가장 심한건 이메일 보낼 때조차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부탁드립니다"와 같은 일반적인 인사치례도 쓰지 못하게하고 줄바꿈도 못하게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요청드립니다 대신 명령어조를 사용하도록 강요합니다.
타부서, 협력사 과장,차장님에게 업무차 메일을 보낼 때도 명령어조를 써야하니 사내에서 제 이미지가 어떨지는 말안해도 아실겁니다...
또한 업무 알려준다는 명목하에 제 컴퓨터를 점령하고 저의 사내메신저 계정으로 타부서 상급자들에게 본인 계정인것처럼 싸가지 없이 말하고 다닙니다.
본인 계정이 아니라 신입 계정이란걸 구분 못할 정도는 아니신거 같은데... 이건 일부러 저 맥이는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그럴 때마다 신입 미친거아니냐는 말을 수 없이 들었고, 매번 해명하느라 진땀이 빠집니다...
실제로 이 때문에 신입이 싸가지 없다고 뒷담하는 말도 건너건너 들었고 같은부서 다른 상사분들한테도 많이 혼나기도 했습니다.
"니 잘못이 아니라도 사과해야한다" 이런 말도 많이 들어서 매번 사과 드리는 것도 이제 지쳐갑니다.
그래서 또 공손하게 업무하면 왜이리 업무를 비굴하고 자신감 없이 하냐고 사수한테 혼나고... 어떻게 행동해도 가불기라 결국엔 혼나게 됩니다.
매번 사수가 시켰다 사수가 했다 해명할 수 도 없고 정말 어떡해야하나요...
제가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왜이렇게 고통받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 잘못만난 죄인가요?
진짜 미쳐버리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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