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년정도 직장을 쉬지 않고 다녔어요.
첫 회사는 아는분의 소개로 들어가게 되었고 디자인 일이였지만.. 가끔씩 있던 공장일 까지하면서 3년을 버텼죠.. 3년을 버텼던 이유는 '저를 받아줄 곳이 있을까?' 라는 ..의문 때문에 입사 1년차에 그만둘까 라던 생각을 버티면 버텨왔죠... 그렇게 다음 회사로 가게되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려고 했었고 좋은 사람들도 함께 였고 나름 괜찮았어요..그런데 회사의 감시라는게.. 도를넘드라구요. 그냥 제가 컴퓨터 상에 했었던 말들을 거의 다 아시는 것처럼 말씀하실때도 있었고.. 저의 사생활까지두요..
근데 그게.숨이 막힐듯한 갑갑함이 있어서 퇴사를하고.. 또 전에 있던 회사에서 절찾길래..제입사를 했어요... 그리고 또 사장님의 기대만큼 부흥하지 못했고 밤샘 새벽이 넘는 야근이 너무 많아져 그만 두게되었습니다..
그게 7개월정도만 다녔고.. 이 다음회사도 디자인회사로 1년정도 다니고.. 인간관계 때문에 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일에 집중이 잘가질 않았어요..
제안서 작업이든 뭐든 정말 열심히 하고 결과가 안좋을때마다.. 정말 이 일을때려치고 싶지만..밥벌이가 이뿐이라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정신의학과도 다녀보고..약도 먹어보고... 잘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또.. 감시가 심했던 회사에서 제가 꼭 필요로 하고 와줬음 좋겠다 하여서.. 다시 재입사를 했습니다...
저도 제가 재입사를 하고 감시속에 힘들어 할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라는 그런 말에 또 다니게 되었어요..
역시나 이쪽도.. 사람들과의 트러블과 감시로 그만두게 되었구요...
정말 답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버티며..살아가야할지 답답합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대화를 나눌때 눈마주치기도 힘들구요... 친구들도 자주 안만난지 2년이 넘어가네요.. 결국 안만난건..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살이 너무 많이쪄서..사람 앞에 당당하게 나서는 것도 어렵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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