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의 답을 아는 것 같은데 다 손 놓고 도망가고 싶어요

BEST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자기 시간도 없고, 항상 쫓기는 기분에 살고 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인 걸로 파악됩니다. 방법은 몇 가지 있겠는데 1. 버틴다가 아니라 견딘다입니다. 힘들어도 버텨라, 시간이 약이다 하는데 말 하나를 바꿔보세요, 버틴다가 아니라 견디어 낸다. 내 인생에서 지금은 인내하는 시간이다. 사고를 전환하는 방법입니다. 2. 약간 그러려니 한다. 회사는 원래 잘하면 더 잘하라고, 못하면 왜 못하냐고 해요, 항상 잘해야 하고 항상 퍼포먼스를 계속 내라고 당연히 말합니다. 이 부분을 약간 그러려니 하시면서 마음 속으로 크게 포션을 두지 않으시는 거죠 3. 그만 둔다. 말 그대로 원하시는 대로 도망간다. 여기서 생각해보실 부분은 말씀하시는 대로 <도망>치는 것인지 아닌지 생각해보셔야 하고, 정말 일이 너무너무 많아서 도저히 하루 1시간도 쉴 시간이 없는지 객관적으로 한번 살펴보시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는 <숙달>의 문제인지 봐보세요 저 같은 경우 평일, 주말까지 다 반납하면서 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의 절대량이 워낙 많고 계속 끼어드는 지라 회사 전체 인원 자체가 그랬어요. 일년 내내 그래도 견딜 수 있었던 건 이 생활을 견뎌내면 이 보다 더 한 강도는 가뿐하게 이겨낼 수 있다는 것과 커리어의 발전 이었구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너무나도 괴로우시고 숨이 쉬어질 거 같지 않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거라면 바로 때려쳐야 합니다. 새로운 직장을 구하고 이직하는게 정말 베스트인 것은 맞습니다만 내가 죽을 것 같다면 그만해야합니다.(공황장애 등 증상이 나올 정도의 상황을 말합니다. 주관적인 스트레스가 아닌) 질문자님의 모든 상황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설령 본인이 도망을 치시더라도 인생 안 끝납니다. 너무 걱정은 마시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일을 그만둘 때 마지막으로 생각하는게 "내가 이 일은 그만두면 편한가? 아쉬운가?" 아쉽다면 계속 하는게 맞구요, 아쉬운게 전혀 없다면 그만둬도 후회는 안했습니다. 사실 지금 느끼는 스트레스 일의 강도, 갑자기 어느 날 확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인생은 진짜 그렇거든요 일을 그만두든, 갑자기 업무 분장이 되든, 다른 부서로 배치 되는 등 지금 상황이 영원하리라 생각하지마시고 나아가세요(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