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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어린이인문학교

2022.06.05 | 조회수 89
찰리박
일찍 공직생활을 시작한 나는 거만하고 준비되지 않은 한 인간이었다. 그런 내가 마흔 세살이 된 후 꿈이라는 것을 다시 찾았다. 어릴 적 누구나 꿈이 있었다. 하지만 현실이라는 무게에서 그것을 잃어간다. 가수 #강원래 선생님이 그랬다. " 꿈은 오늘 못 꾸면 내일 꾸면 되고, 내일도 못 꾸면 내일 모레 꾸면 된다고. 그래서 꿈이 꿈이라고..." 많이 부족하지만 다시 꿈을 찾은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합니다. - 다시 꿈을 찾은 나 - “ 소장님, 석축 이런식으로 쌓으시면 어떻합니까? 줄이 하나도 안 맞잖아요! 당장 허무세요.” 28살에 나는 60대 현장소장을 어린애 야단치듯 나무라고 인격적으로 심기를 건드리기까지 했다. 공직생활을 일찍 시작한 나는 무척이나 거만한 사람이었다. 특히 토목직 공무원이었기에 건설회사에게는 항상 갑의 위치였다. 하지만 나는 설계도면 조차 볼 줄 몰랐다. 그런 수준의 신입 공무원인 내가 현장 확인을 위해 공사현장에 나가면 현장소장에게 갑질을 했다. 마치 그것이 공무원의 특권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했다. 이십대의 나는 이렇게 아주 건방진 사람이었다. “ 여보 나 몸이 안 좋은데 병원 좀 같이 가줘?” 결혼 후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면 보통의 남편은 주말에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런데 나는 주말마다 서울에 있는 토목 관련 기술사 학원을 다녔다. 그것도 토요일, 일요일 주말 이틀을 학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동안 아내는 집에서 혼자 주말을 보냈을 것이다. 몸이 아픈 아내를 위해 단 하루도 시간을 빼주지 않았다. 물론 아내가 보기 싫어 주말에 서울까지 공부하러 간 것은 아니었다. 나는 오로지 기술사 취득의 목표에 눈이 어두웠다. 그렇게 나는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15년을 살았다. 중앙부처로 옮기게 되었고 각종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유능한 공무원 소리도 듣게 되었다. 하지만 수시로 나를 사로 잡는 무기력과 막연한 강박이 내 삶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목표를 이루면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 철희씨는 꿈이 뭐죠?” 자기계발에 열심인 나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k작가가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 순간 둔기로 뒤통수를 맞는 것 같았다. 마음속에 깊이 숨겨놓았던 꿈을 끄집어 내어 조심스럽게 말했다. “좀 더 나이를 먹으면 지역을 위해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k작가는 그 말을 듣자 불같이 야단을 쳤다. 꿈을 있으면 당장 뭐라도 시작하라고 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올해 벌써 마흔 세 살이 되었다. 더 이상 불완전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멈추기로 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그의 돌직구 멘토링에 나의 마음은 녹다운되었지만 남은 인생의 꿈을 찾게 해줬다. 작게나마 #홍천어린이인문학교 프로그램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어렸을 때 강원도 춘천시에 살았는데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강원도 홍천에 인문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 대상으로 인문학교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일 년 치의 계획을 일사천리로 작성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터넷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강사섭외까지 마무리 했다. 생전 안면이 없던 강원래씨를 첫 강사로 섭외했다. 이렇게 된 것은 바로 내가 다시 꿈을 찾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꿈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은 하늘과 땅 차이다. 거만하고 이기적이었던 나는 인문학교의 꿈을 찾아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시골어린이들에게 꿈을 만들어 주는 인문학교를 운영하는 #섬김이 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비전을 가진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인순이 #거위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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