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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이라 쓰고, 매출이라 읽는다.

2022.05.29 | 조회수 702
한상진
솔타메디칼코리아(유)
지난 주 [내가 마케팅플랜을 만드는 방법] 에서 '판촉' 관련 내용은 따로 자세히 다룬다고 하였습니다. [내가 마케팅플랜을 만드는 방법] 4P중 하나인 [판촉 (Promotion)]에는 크게 다음의 4가지가 있는데요. 1. 광고(Advertisement): 비 인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설득적이지 않으며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지상파TV (Terrestrial TV)도 아닌 CATV에만 노출해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지요. CJ E&M package에 제대로 넣어 1년간 광고하면 수십억 예산 금방 소모됩니다. 2. 홍보 / 공중관계관리(Public Relations) 광고보다 신뢰도가 높으며, 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흔한 예로는 언론기사/보도자료배포, PPL(Product Placement),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스포츠/체험 마케팅 등이 있습니다. 김영란법 이전에는 기자 상대의 홍보업무가 적지 않았고, 소위 'byline' 기사를 통해 제품을 알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에서 제약사들은 광고가 금지된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학전문 기자들이 기사를 실어줄 경우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이 가능해 홍보 대행사와 협업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기자 간담회를 통하거나, 기자에게 소스를 제공하고 설득하는 Media Pitching, 보도자료 (Press release)등의 배포 등이 언론 대상 주요 활동들이지요. 재미있는 것은 갈수록 광고/홍보대행사의 경계가 모호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인적판매 (Personal Selling) 매우 설득적이며, 확신을 가지고 구매하는 단계에 유용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알 수 있어요. 가장 흔한 예가 왠만한 회사에 거의 있는 영업 직원 분들입니다. B2B에서는 그 영향력도 크지요. 그리고 보험, 자동차, 제약사업 분야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채널입니다. 4. 판촉(Promotion) “협의의 판촉” 으로 단기간의 매출/이익을 높이는 전략으로 흔히 Sales Promotion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단기 영업 판촉은 즉각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와 일반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자주 사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1+1 쿠폰, 시즌 30%할인, 사은품 증정 (화장품+화장솜), 에누리 등이 그 예가되겠지요. 이 4가지 판촉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것을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즉,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고, 이를 어떤 회사는 마케팅에서 또 다른 회사는 홍보팀에서 운영하기도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 IMC를 운영하게된 계기는 바로 매체의 다양화 (기존 4대 매체 영향력 감소)와 유통업자의 영향력 강화에 기인합니다. 요즘 미디어가 정말~ 다양해 졌지요? 웹사이트, SP, 점내 POSM, VMD, TV (지상파, 케이블, IPTV), 라디오, 잡지, 신문, OTT, Youtube, SNS (Facebook, Instagram), 포탈사이트의 매체, OOH, Brochure, eDM 등등 이전 보다 훨씬 많은 매체를 통해 메시지가 전달되어야 하므로 일관된 메시지가 통합적으로 운영되게 관리되어야 하고, 다양한 매체별로 Mix를 결정하는 Media Planning이 진행되도록 IMC를 통해 관리하게 된 것이지요. [앞서 "판촉"은 "포지셔닝 구축"을 위한 메시지 전달 방법이라고 하였지요? 넵, 그러므로 일관된 메시지가 시장(고객)에 전달되어야 합니다.] 제가 과거 모 기업들의 판촉 메세지 모니터링에 대한 시장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경쟁사였던 A사와 B사는 각각 마케팅-영업 채널에서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는데요. A사는 마케팅-영업부서, 부서내에서 각 지역마다 모두 일관된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었고 B사는 마케팅의 메시지와 영업부의 메시지가 서로 다른데다, 영업부 내에서도 지역별로 각기 다른 메세지가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A사가 더 많은 매출을 더 장기적으로 창출하였습니다. IMC의 등장 배경: 1. 미디어 환경의 변화: 가장 큰 요인으로 인터넷의 발달 및 미디어의 다양화입니다. 2. 소비자들이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이용하여 정보를 획득하고 있고요. 3. 유통업자의 영향력 강화되어 갑니다. (주로 제조업에 해당. 예: 이마트나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 [이와 같은 영향으로 광고의 영향력이 갈수록 감소되어, 광고 이외의 판촉 믹스를 통합 운영하여, 목표 고객들에게 일관된 메세지를 지속적이고, 매체간 상호 보완적이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전달하여 궁극적으로 비용대비 최적의 마케팅 활동(= 매출증대)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마케터로서 IMC, 판촉 기획 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ROI (Return on Investment)입니다 ! "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습니다. 한정된 마케팅 비용 (Advertisement & Promotion)으로 최적의 효과를 내려면 어떻게 다양한 판촉방법들을 믹스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기 SP(sales promotion)은 즉각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오지만, 이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 (가격 하락이나 제품 가치의 하락)를 가져오기도 하고, 대부분의 마케팅 판촉은 중장기적 효과를 보고 들어가므로 판촉 믹스 구성 시 이 둘의 조화를 통해 투입된 비용대비 판촉효과/매출 증대를 필히 고려해서 제인해야 합니다. [Input만 되고 Output이 없는 활동은 여러분들의 상사분들도, 그리고 여러분이 상사의 입장이라도, 더욱이 자신의 사업이라면 더더욱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시길 권장합니다.] 아마도 광고판촉을 위해 광고/홍보 대행사 미팅을 하면 모두 360˚ 마케팅을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믹스들을 제안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품에 대해서 회사에 대해서 시장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알아야하는 것은 마케터이기 때문에 저는 마케팅팀의 Champion이 주도적으로 제안을 검토하고 수정하고 운영하기를 권합니다. (대행사에 너무 의존하거나, 문제시 책임을 대행사에 돌리거나, 대행사의 역량부족으로 판촉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은 담당자가 판촉 운영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야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온라인/모바일 시대로 전환되면서 확실한 동향은 4대인 TV, Magazine, Radio, 신문의 영향력은 이미 급격히 약화되었다는 점이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이 확실히 강화되었다는 점, 그리고 전통적인 네이버 포탈에 더해, BTL(Below the Line)의 영향력이 증가되는 것입니다. 각종 원내 POSM, VMD(Visual Merchandising), OOH, 온라인 미디어 활동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미디어플래닝 (Media Planning): 마케팅목표 달성을 위해 Promotion 전략의 일환으로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자사 제품(서비스)의 Target Group들에게 광고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최적의 매체구성을 설계하는 의사 결정 과정입니다. 잘된 미디어플래닝의 선결 조건은 잘 짜여진 마케팅플랜 (Marketing Plan)이예요. 마케팅 전략이 부실하면 아무리 광고제작이 잘되어도 실 매출이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마케팅플랜을 통해 정확한 Target Group과 제품의 Positioning에 따라 짜여진 Promotion 전략이 나와야 그에 기초하여 광고전략과 미디어플랜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케팅플랜은 광고플랜, 크리에이티브플랜, 그리고 매체기획의 [상위 구조]로 이해해야 해요. 따라서 제품의 STP, Communication Message, Target Group (Primary & Secondary), 4P Mix (가격, 유통 구조, 제품의 특장점, 판촉안과 과거 History), 그리고 해당 제품에 대한 외부 환경 요인을 볼 수 있는 시장 조사 자료 (1차자료, 2차자료)를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보통 일부 쥬니어 마케터의 경우 관련 내용을 온전히 광고 대행사에 맡기고 모두 다 서비스해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고, 광고의 디자인과 메세지보다 어느 매체에 누구를 모델로 노출했다는 것에 더 중점을 두는데, 대행사 AE가 고객사에서 그 제품만 온전히 담당하는 마케터보다 더 잘 알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제품의 주인은 Product/Brand 매니저이고, Product/Brand manager가 대행사와 협업해서 광고 기획이 자사 마케팅 플랜과 Align되도록 같이 리뷰하고 모니터링하며 방향을 잡아줘야 합니다. Media Planning시에 고려해야할 마케팅 요소들 1. 신제품 출시의 경우: Launching pattern, target segment and target group, demographics (age, region, income level, gender etc) 2. 시장확대 전략: 시장점유율, strategy ( conversion, retention, new market development) 3. Brand Image & Identity: New creative strategy, timing strategy, changes of brand positioning 4. Advert. Budget: PLC상 방어전략 중심 제품으로 광고 예산이 줄어드는 경우는 매출하락으로 매출 증대 보다 이익 중심으로 가고 있는가? 미래의 잠재적 손실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를 파악해야 하며, 제품 수명 주기상 시장 확대 전략을 취하는 경우 새로이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은 어디인지? 어떤 제품인지? Communication message나 전략은 어떠한지 파악해야 합니다. 5. IMC와 Sales Promotion의 파악: 전방위적으로 동일한 메세지를 시장에 전달해야 하므로 MP과 SP간 서로 엇갈리는 메세지 전달이 없도록 구상해야 합니다. SP과 BTL 역시 매우 중요한 전략이므로 광고대행사가 해당 프로젝트를 관리하지 않더라도 해당 마케터가 IMC의 Champion으로서 이를 관리해야 합니다. 6. 제품의 수명주기: PLC상 제품이 어느 단계에 와있는가? 파악하시고, 7. 시장 경쟁 상황: 시장내 경쟁 상황, 특히 경쟁사들의 활동을 파악해야 합니다. 미디어플랜 (Media Plan): 매체기획: 매체목표, 매체전략, 매체전술을 포함합니다. 정량적으로 광고 메세지를 target audience에게 어느 정도 노출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정해야하며, 이는 당연히 마케팅 목표와 전략과도 align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설정된 Media-매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체 운영의 Direction, 구체적인 Target 설정 (매체별 구성, 믹스, 연령별, 지역별, 성별, 소득별, 지역별, 관심사별 등), 노출 일정, 시간 등을 위한 전략을 도출한후 각 매체별 세부 운영계획, 매체 Vehicle/Unit의 설정, 예산의 배정, 기대효과 및 KPI의 달성 점검 및 피드백 등 전술을 결정합니다. 다른 분이 기고하신 [Performance 마케팅]이 미디어 플랜 시 같이 고려되어 CPC, CPV, CTR, VTR, CPM와 같이 노출수와 클릭율과 그 단위 비용 등이 계산되어 투여된 비용대비 효과를 극대화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CTA (Call to Action)이 중요해서 웹사이트로 고객을 유입시켜, 직접 매출을 유도할 수 있는 소비재 산업인 경우 더욱 그러하겠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속한 의료산업에서는 환자용 개인의료기기(혈압, 혈당 측정기 등)를 제외하고는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와 그 소모품 모두 B2B사업이거나 법적으로 환자에게 직접 판매가 제한된 산업이어서 CTA의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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