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언어라는 사회적 스킬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언어적 기술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사람과 사람 간 효과적인 언어적 기술을 들자면 ‘조언과 충고’가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이나 주변인과 무언가 대화합니다. 그 ‘무언가’는 조언이나 충고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상대가 내 이야기를 그저 들어주었으면 하고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화의 끝에는 서로 교류했다는 증거물이라도 되는 듯 뭐라도 하나 답을 하거나 듣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이야기가 바로 '조언' 또는 '충고' 지요. 그리고 그 뒤에 수반되는 감정에 따라 말을 한 상대의 본의와는 다르게 내가 들은 것이 조언인지 충고인지를 결정 내리고는 합니다. 동시에 그 사람에 대한 평가도 내리게 되지요. (나쁜사람 또는 좋은사람.) 사전적 의미를 볼까요? *조언 : 말로 거들거나 깨우쳐 주어서 도움. 또는 그 말. *충고 : 남의 결함이나 잘못을 진심으로 타이름. 또는 그런 말.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 단어 모두 좋은 의미입니다. 그러나 ‘감정’이라는 것이 매개체로 작용하게 되어 조언이든 충고이든 상대가 누구냐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는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와 잘 맞는 사람의 말은 조언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 또는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 하는 말은 부정적인 현대의 의미인 충고로 인식하게 되는 메커니즘입니다. 이번에는 어원을 볼까요? *조언(助言) : 1.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구하는 질문이라는 ‘자문’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는 설. 2. 친척이나 지인 등 친밀한 관계 또는 비슷한 상황 속에 있는 가족으로부터 받는 말이라는 뜻에서 왔다는 설. *충고(忠告) : 1. 신하 된 자가 주군에게 목숨을 걸고 충심으로 간하는 것에서 생긴 것. 2. 마음의 중심에서 간한다는 뜻의 한자 그대로의 뜻풀이. 이처럼 ‘조언과 충고’ 모두 좋은 의미의 뜻이 있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 뜻(해석면에서)이 변질 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충고가 되었든 조언이 되었든 먼저 청하지 않는 이상은 나서서 하지 않는 것이 답일 듯합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현명한 조언도 신중한 충고도 결국은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아무런 필요도,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진정한 조언과 충고의 기술은 꼭 어떻게 무슨 이야기를 전달하여 가르침을 내릴 것인가가 아니라 하지 않음으로써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꼭 말로써 깨달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지 않고도 깨달음을 전달하는 이치와 같고 잘못된 것이나 잘 된 것의 간접적인 교훈을 얻게 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가르침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옮겨가는 것이고 현대에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전하는 침묵과 격려'가 가장 큰 가르침이자 조언이자 충고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언과 충고의 기술.
22년 05월 23일 | 조회수 2,983
조승민
HEBRON
댓글 7개
공감순
최신순
전
전설의기사
22년 05월 26일
충고나 조언을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한다면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전하였다 하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조언이나 충고는 대면상태에서 전하면 좋을 것 같고, 충고나 조언간에도 장난이 섞인 태도 등 유의해서 말을 전해야 할 듯 싶습니다.
제가 부족한 생각으로나마 적어봅니다^^;;
충고나 조언을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한다면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전하였다 하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조언이나 충고는 대면상태에서 전하면 좋을 것 같고, 충고나 조언간에도 장난이 섞인 태도 등 유의해서 말을 전해야 할 듯 싶습니다.
제가 부족한 생각으로나마 적어봅니다^^;;
답글 쓰기
2
조승민
작성자
HEBRON
22년 05월 26일
아녜요. 좋은 의견 감사해요.^^
제 생각에는 대면, 비대면의 관점을 떠나 세가지 포인트를 꼽자면
1. 마음
2. 감정
3. 진심
인 것 같아요. 비대면이라도 위 세가지를 중심으로 하면 오해가 있더라도 진실된 마음의 이야기를 통해 충분히 풀 수 있을 것 같아요~그리고 표현이라는 MSG가 위 세가지에 꼭 필요하겠네요ㅎ
아녜요. 좋은 의견 감사해요.^^
제 생각에는 대면, 비대면의 관점을 떠나 세가지 포인트를 꼽자면
1. 마음
2. 감정
3. 진심
인 것 같아요. 비대면이라도 위 세가지를 중심으로 하면 오해가 있더라도 진실된 마음의 이야기를 통해 충분히 풀 수 있을 것 같아요~그리고 표현이라는 MSG가 위 세가지에 꼭 필요하겠네요ㅎ
(수정됨)
2

황인출
LIG 홈앤밀
22년 05월 27일
공감합니다. 텍스트로만 전하는 건 이해하기 어려워 오해하는 경우들도 생기죠
공감합니다. 텍스트로만 전하는 건 이해하기 어려워 오해하는 경우들도 생기죠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