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리멤버에 글을 쓰면서 느낀 점은 재야에는 많은 인재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문득 이 네트워크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컨설팅을 포함한 기획업무를 할 때 다들 잡힐듯 말듯한 막연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사실 감도 안 잡힐 때도 많습니다. 제가 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누군가가 Tipping point를 건들여준다면 실마리가 풀릴때가 많습니다.
경영 컨설팅의 실무에서 불완전성을 이야기할때 외주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되면 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이나 실무와 적합성까지 검토가 가능하다는 점을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이는 결코 경영 컨설팅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다들 나름대로의 업무범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멤버가 가진 인적 네트워크는 이에 대한 대안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식품회사의 HMR(Home meal replcement) 공장과 물류센터에 대한 컨설팅과 설계를 의뢰받고 수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업무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이 회사의 중장기 경영계획과 그에 대한 수행방안을 바탕에 두고 해당 컨설팅 또는 기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는 한편, 투입 가능한 회사내 자원을 확인하여 달성 가능한 목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당연히 중장기 목표이기 때문에 연차별로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계획도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목표들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HMR은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합니다.
음, 그런데 경쟁자들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어서 그들도 변수에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입장벽? 다행히도 기존에 운영해왔던 실적과 Recipe, 대기업 납품선이 존재하기에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수행방안까지 고려하지 않은 컨설팅은 이 정도에서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마무리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현장에서 수행 가능한 공장과 물류센터 설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리멤버에서 이 업무가 가능한 자원을 찾아내는 것을 제안해봅니다. 먼저 HMR 공장은 식품공장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인허가상 화학공장에 준하는 PSM, 장외위험 관련 인허가 등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공장과 물류센터의 설계가 가능한 사람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HMR도 상품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소스류에 대한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면 소스공장과 물류센터를 구축해본 사람을 알아보는 겁니다. 그 사람에 대한 검증과정이 필요하겠지만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씩 어려움이 풀려나가는 과정을 거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일반인이 그런 사람을 리멤버에서 찾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리멤버가 이에 대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방안을 같이 고민한다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리고 추가 외주 컨설팅이 가능한 인원을 리멤버에서 발굴하면 그에 대한 검증 서비스도 같이 하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리멤버 컨설팅 서비스가 리멤버의 신규 비지니스 모델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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