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은 조언의 본질을 잘 나타낸다.
어떤 사람이 내게 해주는 말 속에 숨어있는 요소를, 크게 나눠서 두 가지로 나눌수 있다고 본다.
[1] 얼마나 의미있고, 유익한가?
얼마나 정확한가?
얼마나 솔직한가?
내가 그동안 몰랐던 것을 알려주는가?
인사이트가 담겨 있는가?
[2] 얼마나 말을 예쁘게 하는가?
말투 – 비꼬는가? 상대에 대한 존중이 있는가?
목소리 톤 – 잔잔한가, 화를 내면서 말하나?
말하는 방식 – 상처를 주는가? 용기를 주는가?
나는 내가 들을때는, [1] 위주로 듣고자 노력하고 [2] 를 신경써주는 사람에게 감사하기 위해 노력한다.예를 들어,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을때 다음과 같은 반응이 있었다.
팀장급이면 다 아는 내용을 가지고..
블로그 홍보를.. 18세에 정신이 고정이 되어있나 보다.
이건 이렇게 바꿔서 들을수 있다.
이런 이야기는 너무 쉽고, 흔히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조금 더 인사이트 있는 글을 올리는게 어떨까요?
글 내용에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블로그 링크를 강조하고, 앞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계속 반복해서 쓰지 않는게 다른 사람들이 편하게 읽는데 도움되지 않을까요?
당연히 베스트는, [1]과 [2]가 둘다 되는 것이겠지만 어떤 사람이 [1]과 [2]를 둘다 주길 바라는건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어떤 타입인지 파악하고 이야기를 듣는게 필요하다.
내가 조언이 필요할 때는, [1]을 잘하는 사람들이 도움이 된다. 내가 용기가 필요할 때는, [2]를 잘하는 사람들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각각의 상황에서 반대 타입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 매우 힘들 수밖에 없다.
내가 말할때는, [1] + [2] 를 합쳐 높은 점수가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왜냐면, [2]도 [1]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상대에게 옳은 말을 한들, 그 사람이 앞으로 일을 해나갈 추진력을 잃고 힘들어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어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정답은 없고 자신만의 골든 포인트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게 어떤 말을 해주던, 나는 그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나를 위해 써주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함을 느낀다.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올리고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주세요~
내게 도움이 되는 말은 때론 날카롭게 다가온다
2022.05.18 | 조회수 251
유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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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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